최근 뉴질랜드를 떠나 일본에 도착했던 한 어린이가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나 현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이 어린이 가족들이 국내에서 거주했던 네이피어 지역에서 보육센터를 중심으로 검사와 함께 예방 조치가 취해졌다.
어린이는 오래 전에 걸렸던 이른바 ‘히스토리컬(historical) 감염’이거나 ‘잠재적 허위 양성(potential false positive)’일 가능성도 높은데, 아이와 부모는 출국 전에 뉴질랜드에서 받았던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이들은 금년 초에 일본에서 귀국했었는데 이에 따라 네이피어 보육센터에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혹스 베이 지역 보건 당국은 학부모들에게 이 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해당 가족의 남은 몇 명의 가족들을 포함해 가깝게 접촉했던 이들은 모두 검사했지만 음성으로 나왔으며, 전염이 될 위험성은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보건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관계자는 48시간 이내에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현재 일본 보건 당국과 주기적으로 접촉 중인 뉴질랜드 보건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 가족은 지난 10월 22일(목) 네이피어에서 오클랜드까지 에어뉴질랜드의 NZ5018편을 이용했는데, 같은 비행기에 탔던 이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집에 머물면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라고 보건 관계자는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