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실내수영장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있던 한 여성이 복장 문제로 수영장을 나와야 했었다면서 언론을 통해 불만을 제기했다.
최근 TV One의 ‘세븐 샤프(Seven Sharp)’ 프로그램에 등장한 오클랜드의 한 여성은, 당시 한 수영장에서 딸을 보고 있던 중 한 여성 직원이 다가와 자리를 옮길 수 없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녀가 수영장 물 안으로 이동하자 수영장을 나갈 것으로 생각했던 직원은 실망한 모습이었다면서, 해당 직원은 당시 실제로 몇몇 다른 여성들이 자신의 복장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고 본인에게 말했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그 당시 자신은 완전히 벌거벗지도 않았었는데 마치 벌거벗기라도 한 것처럼 느껴져 기분이 몹시 상했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시청 측의 수영장 담당 직원은 방송국 측에, 해당 여성이 이용객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막고 앉아 있었다고 그 이유를 둘러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여성은 말도 안 된다면서, 자신이 누워있던 구역을 통해 다른 사람들도 지나다니는 게 허용됐으며 또 이에 대해 어떤 설명도 없었다고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방송 진행자가 사건을 겪은 뒤 다른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하라고 하자,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옷을 입어야 하며 그리고 남을 판단하지 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