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화재가 발생한 매캔지 지역의 오하우 호수 주변에,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내려간다는 소식이다.
소방관들은 일요일 새벽 3시경부터 발생한 화재로 거의 6천 헥타르를 태운 화재 현장을 감시하기 위해 밤새 현장에 머물렀다.
적외선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은 핫스팟을 지도로 만드는 작업에 동원되었고, 소방관들이 집중해야 할 중요한 영역을 찾는데도 사용되었다.
화재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어제 남아 있을 꼭 필요한 물건을 챙기러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이번 화재로 50채의 주택과 건물이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으나, 아무도 다치거나 사망하지는 않았다.
TVNZ에서는 항공 영상을 통해 불타버린 매켄지 분지의 황폐화된 모습을 전했다. 이 항공 영상에서 불길이 농장 지대로 번지지 않게 통제한 구역은 시커멓게 타버린 지역과 분리되어 보여졌다.
오하우 호수변의 많은 집들이 파괴되었고, 아름다운 마을은 황폐화되었다.
소방관 사이먼 폭스는 주민들이 불길을 피해 탈출하여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불길이 지나간 자리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오하우 호수(Lake Ohau) 뉴질랜드 남섬 맥킨지 분지에 있는 빙하 호수이다. 이 호수는 매켄지 분지의 북단을 따라 남북으로 뻗어있는 세 개의 호수 중 가장 작은 호수이다. 다른 두 개의 호수인 테카포 호수 및 푸카키 호수보다 남쪽인 트위젤에 위치해 있다. 인근의 테카포 호수변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와 양치기 개 동상 등에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한 푸카키 호수를 따라 80번 지방도로는 마운트 쿡을 향해 뻗어 있다.
▲사진 출처: 트위터 (@Nicola J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