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총기와 관련된 범죄와 사건이 여전한 가운데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10만 정 이상의 각종 총기류가 새 등록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남섬 캔터베리와 서던 디스트릭 경찰청 관할 구역에서 신고된 총기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현재 약 23만 5,000명으로 추산되는 총기 보유자들은 2028년 중반까지는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해 ‘테 타리 푸레케 - 총기안전국(Te Tari Pūreke - Firearms Safety Authority)’에 보유한 총기를 등록해야 한다.
총기안전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기 면허 보유자 중 약 10%가 새 ‘총기 등록부(Firearms Registry)’에 이름을 올렸으며 남섬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캔터베리에서는 최근까지 등록된 총기 수가 1만 4,289정으로 가장 많았는데 캔터베리는 총기 면허 보유자도 전국에서 가장 많다.
남섬 서던 디스트릭과 북섬의 센트럴 디스트릭은 각 지역에서 1만 2,000정 이상의 총기가 등록됐으며, 베이오브플렌티에는 1만 98정, 와이테마타 및 와이카토 지역에서는 8,000정 이상의 총기가 등록됐다.
또한 태즈먼과 웰링턴은 각각 7,000정 이상이었으며 마누카우 카운티에서는 5,839정, 그리고 이스턴 디스트릭은 5,313정, 오클랜드 시티에서는 4,420정, 노스랜드에서는 4,235정이었으며 기타 지역에서는 512정의 총기가 등록됐다.
새 총기 등록부의 목표는 총기가 잘못된 사람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며, 또한 시스템 디지털화는 총기를 이용한 불법 활동 조사에 도움을 준다고 총기안전국 관계자는 말했다.
나아가 도난 총기의 판매와 구입을 방지하는 동시에 등록부는 경찰이 범죄자가 사용하는 총기 출처를 추적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도 제공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총기 등록이 완전히 끝나면 등록부는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보관된 모든 총기와 무기류 상황을 보여줄 것이며, 이는 총기 주인 변경이 더욱 투명해지고 궁극적으로는 암시장에서 총기 획득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