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공유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한 에어비앤비(Airbnb)에서는 COVID-19 록다운으로 취소한 숙박비를 전액 환불하기를 거부했다고 라디오 뉴질랜드는 보도했다.
뉴질랜드가 레벨 1에 있는 동안 여행을 예약한 사람들은 바이러스 재발로 인해 오클랜드로 오가는 여행을 할 수 없던 기간 중에 Airbnb로부터 숙박비를 전액 환불받지 못했다.
에어비앤비 회사에서는 여행을 위해 3월 14일 또는 그 이전에 예약한 사람들에게, 10월 15일까지 회사 자체 서비스 수수료를 포함한 비용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에어비앤비는 8월 12일 오클랜드가 레벨 3 록다운에 들어갔을 때 예약한 비슷한 경우에는 전액환불을 적용하지 않는다.
오클랜드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커뮤니티 전파가 없어 레벨1 이었던 지난 7월 22일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했던 한 오클랜드 사람은, 에어비앤비가 취소된 예약에 대한 서비스 수수료를 상환하지 않기 때문에 그와 그의 친구들은 거의 $370의 비용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과 호스트 사이에는 처음에 약간의 혼란이 있어서 전체 예약 금액 $2,191중 $85만 되돌려받았다. 그러나, 라디오 뉴질랜드가 호스트에 연락한 후 그들은 기꺼이 전액 환불했고 에어비앤비에도 그렇게 하도록 요청했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전체 예약에 대한 마진인 $368.14의 서비스 수수료를 떼었다.
지난 8월 중순에 있을 토너먼트를 위해, 7월 31일 배드민턴 팀의 해밀턴에서 숙박 시설을 예약한 또다른 오클랜드 사람인 사이먼 조는 호스트와 에어비앤비가 숙박 요금의 50%만 환불해줬고, 서비스 요금은 그대로 부과했다고 말했다.
이 그룹은 오클랜드 3단계 록다운 기간 중 필수 여행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오클랜드 외 지역으로 떠나는 것이 불법이어서, 숙박 시설을 이용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340의 비용을 물어야 했다.
사이먼 조는 에어비앤비에 항의했지만 변하지 않았다. 그는 에어비앤비에서 3월 14일 이후에 숙소를 예약했기 때문에, COVID-19 에 따른 정상 참작을 신청할 수 없고, 그 시점에서 서비스 요금이 환불되지 않는 그들의 정상적인 환불 정책이 적용된다고 했다며, 이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이먼 조는 에어비앤비가 그 정책에 대한 뉴질랜드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에어비앤비는 라디오 뉴질랜드와의 인터뷰를 거절했다.
그들은 또한 회사가 최근 록다운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뉴질랜드에 있는 사람들을 조정할 것인지 여부를 포함하여 그들의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무시했다. 계획에 영향을 미치는 록다운과 관련해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고객의 수, 환불을 요청하는 사람 수, 그리고 얼마나 많이 거절되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했다.
대신 에어비앤비 호주-뉴질랜드의 기업 및 정책 커뮤니케이션 수석 관리자인 제이슨 틴은 라디오 뉴질랜드에 3월 14일 이전 또는 3월 14일 예약에만 적용되는 COVID-19 참작 상황 정책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참작할 수 있는 상황 정책은 예약 후 발생하는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부터 게스트와 호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가 COVID-19 세계적 유행을 선언한 후, 참작할 수 있는 상황 정책은 더이상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는 더 이상 예측할 수 없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라며, 예약 시 호스트의 취소 정책을 주의깊게 검토하고, 융통성을 제공하는 옵션을 선택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 뉴질랜드는 뉴질랜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재발에 대한 에어비앤비의 대응에 대한 합법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뉴질랜드의 연구 책임자인 제시카 윌슨은 그들의 관점에서 레벨 3로 인해 숙박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비용이 환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시카 윌슨은 오클랜드의 레벨 3로의 이동으로 여행이 금지되어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없었고, 이는 어느 당사자의 잘못도 아니라고 말했다. 소비자 뉴질랜드에서는 오클랜드의 레벨 3 록다운 기간 중 에어비앤비 대응의 합법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제시카 윌슨은 에어비앤비에서 취한 접근 방식에 실질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처음에는 레벨 4 록다운 때 적절하게 대응했지만, 오클랜드 레벨 3에서도 정책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이 공정 거래법에 따른 회사의 준수와 법적 문제를 야기한다며, 현재 숙박 시설 웹사이트에서 부과하는 취소 수수료는 불공평하다고 판단되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어비앤비의 불공정한 수수료 부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사람은 상업 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해야 하며, 소비자 뉴질랜드에서도 역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