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회 총연합회’가 2020년도 임시총회를 지난 9월 19일(토)과 20일 이틀에 걸쳐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서 개최했다.
위그램 베이스(wigram Base) 호텔에서 열렸던 이번 총회는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회장 윤교진)가 행사를 준비한 가운데 이상열 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김의자 수석 부회장 등 전국에서 전임 및 현임 한인회장들과 기타 회원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첫날 회의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됐으며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박병남 부회장이 연혁 보고를 했으며 이어서 이상열 회장이 참석자들에게 그동안 연합회의 활동 내용을 상세하게 보고했다.
또한 정일구 사무총장의 회계 보고가 이어지고 김연주 변호사가 개정을 앞둔 9개의 정관 항목에 대해 설명한 후 각 항목별로 정관을 논의하고 이를 개정하는 절차가 이어지는 등 제반 안건들이 협의됐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박세태 전임 회장에게 연합회 이름으로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임시총회는 당일 오후 6시 45분에 마쳐졌다.
한편 참석자들은 회의 후 곧이어 같은 자리에서 만찬 행사를 가지면서 각 지역 한인회들의 근래 활동 상황과 함께 ‘코로나 19’로 인한 교민사회의 어려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코리안 헬프라인의 이연수(UB-Bio대표) 대표와 뉴질랜드 타임즈의 도언태 발행인,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의 이지은 사무장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이번 임시총회 참석자들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일박을 한 후 이튿날에도 윤교진 회장의 자택에서 아침을 함께 하면서 또 한차례 친교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석자들은 오전에는 애딩턴(Addington)에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 사무실을 방문해 사랑방 교실과 함께 현재 ‘코로나 19’ 상황 하에서 진행됐던 푸드 뱅크 등 복지사업을 중심으로 한 한인회 활동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중식을 하고 오후 2시에 모든 일정을 마쳤다.
뉴질랜드 한인회 총연합회는 지난 2010년 10월에 처음 결성되었으며 회원은 26명으로 알려졌는데, 현재는 작년 7월에 임기 2년의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상열 회장이 이끌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북섬의 오클랜드와 웰링턴, 와이카토와 왕가누이, 그리고 황가레이와 로토루아, 파머스턴 노스 등 모두 7개 지역에 한인회들이 있으며, 남섬에는 크라이스트처치와 더니든, 넬슨과 퀸스타운 등 4개 도시에 한인회들이 조직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