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명이 넘는 키위들이 코로나 사태로 뉴질랜드로 돌아오고 있다. 그러나, 베이루트에서 30년 만에 돌아온 한 가족은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어려운 길을 거쳤지만, 뉴질랜드에서의 삶도 그리 쉽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Lorna Butler와 그녀의 남편과 어린 아들은 지난 달 베이루트의 항구 폭발 사고에서도 운좋게도 무사히 피했으며, 뉴질랜드를 떠난 지 30년 만에 돌아왔지만 그들은 뉴질랜드에서의 어려운 상황과 또 다시 전쟁을 치르고 있다.
남섬 더니든에서 자란 Butler는 해외를 돌면서, 전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헤어 디자이너와 화장 아티스트로 일을 하여 왔으며,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때에는 두바이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두바이에서도 록다운이 시행되면서, 남편과 네 살 짜리 어린 아들이 있는 레바논에 10주 동안 가지 못하였으며, 매일 대사관을 찾아 호소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녀의 자매가 죽고 인버카길에 있는 아버지가 위독하다고 연락을 받았으며, 중동 내전과 오르는 항공 요금 등으로 쉽지 않은 귀국길을 결정하게 되었다.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어렵게 구했지만, 베이루트의 가족들에게는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하면서 서둘러 떠나게 되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서 도착하여 임종하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하여 격리 기간에 특별 외출을 신청하였으나 허가를 받지 못하고 아버지와 이별을 하였다고 그녀는 전했다.
이제, 그녀의 가족은 외국과 같은 고국에서 새로운 삶의 여행을 시작하여야 한다.
*번역 뉴스 제공 : KCR방송,뉴질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