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다운 기간이 이어지던 지난 6월말까지 분기의 국내 건축 활동이 예상대로 크게 부진했었다.
9월 4일(금) 공개된 통계국 자료에 의하면, 지난 분기에 계절적으로 조정된 잠정적인 건축 물량(volume of building activity)이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국 담당자는 특히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27일까지 레벨 4 록다운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건축 작업이 거의 중단되다시피했었다면서, 이후 4월 28일부터 일부 작업들이 재개는 됐지만 분기 전체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중 지난 3월 분기에 6.3% 감소 추세였던 주거용 건축은 이번 6월 분기에는 19.1%까지 크게 감소했다.
또한 호텔이나 상가, 공장 등 비주거용 건축 역시 주거용보다 더 큰 비율인 26.9%나 크게 감소했는데, 이들 비주거용 건물 분야도 지난 3월말 분기에 4.3%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통계 관계자는 ‘코로나 19’ 사태로 건축 통계를 추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레벨 4 시기에서는 건축 활동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추정치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통계국에 따르면 레벨 3부터는 그동안 진행해오던 건축 프로젝트들이 거의 정상화된 것처럼 보였지만 현재 상황으로 미뤄볼 때 건축 허가는 평상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보인다.
이는 건축업체들이 현재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공사에 더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통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국경 봉쇄로 외국 관강객들의 입국이 전면적으로 막힌 상태지만 그동안 진행되던 오클랜드와 퀸스타운 지역의 많은 호텔 프로젝트들은 현재도 그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