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훈련 부문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 8월에 ‘충원 일자리(filled jobs)’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19’가 일자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계국이 지난 9월 28일(월) 공개한 일자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의 ‘충원 일자리’가 7월에 비해 9147개가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220만개에 도달했다.
이른바 ‘충원 일자리’는 통계국이 세금 자료를 기반으로 한달이라는 전체 기간을 통해 매 주별로 임금이 지급되는 일자리를 평균해 계산한다.
여기에는 정부가 지원해주는 ‘코로나 19’와 관련된 임금 보조금을 고용주들을 통해 받은 이들도 모두 포함된다.
통계국 관계자는 대부분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전달과 그리 큰 차이가 없었지만 8월에는 ‘코로나 19’에 따른 별다른 제한이 없이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는 일자리가 7409개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지난 3월보다 여전히 일자리가 3만개 이상 적은데 그중에서도 ‘코로나 19’로 큰 충격을 받았던 숙박 및 식품 서비스 분야에서 4913 개, 그리고 운송, 우편 및 창고 분야도 6092개가 3월에 비해 감소한 상황이다.
통상 매년 8월은 그해 3월보다는 일자리가 수천여개가 적어지기는 하지만 올해는 그 감소 폭이 훨씬 큰 상황이다.
한편 오클랜드 지역은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8월의 일자리 숫자가 약간 감소했는데, 이는 8월12일부터 시작됐던 ‘레벨 3’ 경보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국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