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로 입국한 두 사람이 COVID-19 검사에서 확진되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어제 말레이시아에서는 21명의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고, 그 중 2명은 뉴질랜드로부터 말레이시아로 귀국한 사람이라고 알려졌다.
뉴질랜드로부터 말레이시아로 가서 확진된 두 사람은 수도 쿠알라 품푸르의 위성도시인 셀랑고르(Selangor)에 머물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다른 나라로 여행 한 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확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 한 사람이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지만, 나중에 재검사를 받은 후 '음성' 결과를 받았다.
또다른 사례로 지난 7월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한국에 도착한 한 사람이 확진되었고, 그는 이후 추가 검사에서도 '양성' 결과가 나왔다. 이 사람이 확진되었을 당시 뉴질랜드에서는 커뮤니티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가 어디에서 감염되었는지에 대해 주목받았다. 이 남성은 한국에 도착하기 전에 싱가포르를 경유했고, 싱가포르 공항에서 기다리는 동안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되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이 남성이 뉴질랜드 지역 내에서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그가 한국으로 가기 전 방문했던 퀸스타운 등 관광지를 역추적해 연관된 사람들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한국 도착 후 확진된 사람은 뉴질랜드에 들어오기 전 3월에는 미국에 머물렀고, 뉴질랜드에서는 남부 오클랜드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해럴드는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말레이지아로 도착한 후 확진된 두 명의 사례에 대한 입장을 보건부에 물었다고 보도했다. 보건부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