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하버 브리지를 건너던 두 대의 트럭이 갑작스러운 강풍으로 다리 상부 구조물을 긁거나 다른 차선으로 밀리며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북쪽 방향 두 개의 차선이 폐쇄되어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NZTA 오클랜드 시스템 관리자는 오전 11시 직후에 시속 60km를 조금 넘은 돌풍이 불다가, 갑자기 몇 분 동안 최대 시속 127km의 돌풍이 불었다고 말했다.
하버 브리지에서 북쪽 방향을 향해 달리던 트럭이 강한 돌풍으로 두 차선을 가로 질러 밀리며 넘어졌다. 사고가 난 트럭은 Castles Parcles 택배 회사 소속이었다.
동시에 남쪽 방향으로 향하던 선적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트럭이 돌풍에 옆으로 밀려 다시 상부 구조에 부딪혔다. 이 트럭은 가까스로 바퀴의 힘을 유지해 차를 바로 세워 다시 운전해갈 수 있었지만, 하버 브리지 다리 구조물 전체에 손상을 입었다.
하버 브리지 교량 중앙 차선은 다리의 구조물 손상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 후 수리될 때가지 폐쇄된 상태로 유지된다.
북쪽과 남쪽 방향으로 차선은 계속 열려 있지만 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NZTA는 트럭의 안전한 복구를 위해 북쪽 방향 모든 차선이 낮 12시 50분부터 최대 30분 동안 일시적으로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1시에 북쪽 방향 두 개 차선이 다시 열렸다.
교통국에서는 하버 브리지를 이용해 북쪽 방향으로 향하는 차들은, 16번 모터웨이를 통해 18번 모터웨이로 우회하도록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