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한국학교가 재학생들과 교민, 그리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열어온 ‘역사 캠프(history camp)’를 금년에는 오는 9월 26일(토)에 진행한다.
올해 캠프의 주제는 ‘고려시대’이며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리카턴(Riccarton)의 ‘커크우드(Kirkwood) 인터미디어트 스쿨’에서 열린다.
행사는 1부 2부로 나눠지는데, 1부에서는 고려청자 꾸미기와 연등 만들기, 그리고 직지심경 책 만들기 등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대상들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또한 현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 매듭과 전통 악기 연주도 있게 된다.
이어서 오후 2시부터는 ‘Seon-Rang Competition’이라는 이름으로 장기자랑 경연대회도 이어진다.
2부 행사에는 재학생들은 물론 청소년 교민들이 갖가지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로 펼쳐지는데, 학교에서는 오는 22일(화)까지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신청 이메일: nzkjin@gmail.com)
대상은 18세 미만으로 개인이나 단체, 가족 등 모두 가능하며 5분 동안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어떤 장기든 환영하는데, 참가자들은 상장과 바우처를 포함한 다채로운 상품도 받게 된다.
한국학교가 매년 3학기에 실시해온 이 행사는 교민 자녀들에게 생생한 한국 역사를 체험식으로 가르치는 장이 되고 있는데 작년에는 삼국시대를 주제로 했었다.
한국대사관에서도 행사를 지원하는데 한임숙 교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열심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많은 교민들이 함께 참여해 풍성한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오클랜드 이외 지역은 9월 21일(월) 자정부터 ‘코로나 19’ 경보 단계가 레벨 1로 내려갈 것으로 예정돼 행사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나 돌발적인 상황이 되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사진은 2018년 역사 캠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