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총인구가 지난 6월 30일을 기준으로 508만4300명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국이 지난 9월 23일(수)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센서스를 기반으로 한 인구 추정 결과 작년 9월에 총인구가 이미 5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금부터 2년 전인 지난 2018년 6월말에 추정됐던 거주 인구는 총 490만600명이었는데 이는 그 이전에 추정했던 자료보다는 6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지난 2018년 센서스에 문제가 발생해 그동안 인구를 추정하면서 기본자료로 2013년 센서스 수치를 이용했는데 이제는 보정 작업을 거쳐 2018년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당초 금년 3월로 추정됐던 인구 500만명 돌파가 작년 9월로 반년 정도 당겨진 셈이 됐다.
또한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금년 6월까지 지난 7년 동안 국내의 인구 증가율은 연평균 1.9%로 비교적 높았는데, 지난 20년 동안에는 평균이 1.1%였다.
2013년 이후 7년간의 인구 증가는 입국하는 이민자와 출국하는 이주자를 감안해 계산하는 이른바 ‘순이민자(net migration)’가 연간 평균 5만6000명에 달하면서 전체 인구 증가의 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간 출생자와 사망자를 감안하는 인구의 ‘자연증가(natural increase)’는 같은 기간 중 연간 평균 2만7500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돼 국내 인구 증가는 이민자가 더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