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의 한 호텔에서 격리 중인 이들을 즐겁게 만들어준 반려견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7살짜리 수컷 반려견인 마르코(Marco).
마르코에게 ‘콘 도그(cone dog')’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현재 도심의 크라운 플라자(Crowne Plaza) 호텔에서 격리 중인 ‘미국 남극 프로그램(US Antarctic Program)’의 한 직원이 캐릭터를 그린 게 계기가 됐다.
이틀에 한 번꼴로 정기적으로 호텔 앞을 주인 여성과 함께 지나치는 마르코는 늘 입에 도로를 통제할 때 쓰는 커다란 콘을 물고 있어 무료하게 격리 중 이를 본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줬다.
주인에 따르면 주둥이로 콘을 물기를 좋아하는 마르코는 그것을 산책 도중에 에이번(Avon)강에 빠뜨렸다가 다시 물어오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격리 중인 남극 프로그램 직원들은 오는 9월 28일(월)에 격리가 해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