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북섬 혹스베이 동쪽 해안의 케이프 키드내퍼스(Cape Kidnappers)의 가넷 서식지로 걸어가던 해외 관광객 일행이 조수와 가파른 절벽 사이에 갇혔다가 구조되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케이프 키드내퍼스(Cape Kidnappers)는 네이피어 시에서 남동쪽으로 20km 떨어진 반도의 끝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가넷 서식지를 방문하고 있다. 가넷 서식지로 가는 길은 바닷물이 빠졌을 때만 걸어서 접근이 가능하다. 구조된 관광객들은 밀물로 바닷물이 들어닥쳐 고립되자 구조를 요청했다.
경찰, Surf Lifesaving 및 Coastguard는 이전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밀물로 갇히게 되자 신속한 대응과 성공적인 복구를 할 수 있었다.
경찰은 관광객 일행이 자신들이 갇혔다는 사실을 깨닫고 밀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해안선을 따라 몇 안 되는 장소 중 한 곳에 멈춰 섰다고 말했다.
Surf Lifesaving의 공기주입식 구조 보트(IRB)는 그룹을 구출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접근한 후 해안경비대에 인계하여 구조를 완료하고 그룹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갈 수 있었다.
관광객 중 부상자는 없었다.
하지만 경찰은 상황에 따라 비극적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었다며 모두가 안전하게 구조된 것에 안도했다.
클리프턴(Clifton) 주변 해변과 산책 시작 부분에 경고 표지판이 있어 보행자에게 가넷 서식지로 여행을 시도하기 전에 조수 시간, 산책 시간 및 체력 수준을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해안선이나 황야 산책을 나가기 전에 사람들이 조사를 하고 길을 따라 모든 경고 신호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시의적절하게 상기시켜 주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성공적으로 관광객들을 구조해 전문적인 대응을 해준 Surf Lifesaving과 Coastguard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