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는 전월 대비 식품물가지수의 상승율 변화)
지난해 12월까지 먹거리 물가가 통계국에서 측정하는 5개 부문에서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연간 4.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레스토랑 및 테이크아웃 식비가 7.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잡화식품이 5.4%, 그리고 무알코올 음료가 5.5% 올랐으며 고기와 가금류 및 생선이 2.3%, 과일 및 채소는 1.5%가 올랐다.
통계 담당자는 특히 12월까지의 연간 오름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문은 레스토랑 및 테이크아웃 식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간 기준으로는 전달과 비교해 0.1% 하락하면서 넉 달째 연속 하락세였는데, 월간 하락세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부문은 탄산 및 에너지 음료 등 무알코올 음료였으며 그다음은 토마토와 복숭아 및 양고기의 하락세였다.
2023년 12월에는 전월에 비해 식품 물가 측정 대상 품목 중 45%가 떨어졌으며 이는 2022년 12월의 39%보다 늘어난 것인데, 통계 담당자는 2022년보다 더 많은 먹거리 품목이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지난 몇 달간의 먹거리 가격 변동은 2020년 전에 보였던 것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12월까지 연간 기준으로 상승세였던 알코올 음료도 월간 기준으로는 전달보다 떨어졌는데, 통계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알코올 음료의 월간 자료를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분기별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반영된다.
담당자는 매년 12월은 보통 알코올 음료 가격이 하락하는데 이 범주에 드는 포도주와 맥주, 스프라이트 및 리큐르 등 모든 알코올 음료 항목의 가격이 전달보다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