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차(tea)로 위장한 담배 밀수품과 함께 담배 제조 장비가 적발됐다.
지난 6월 16일 한 창고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과 세관이 42세의 한 남성을 체포했다.
그는 담배 제조 허가가 없는 구역을 사용한 혐의와 함께 세관 통제를 방해한 혐의, 그리고 절도 및 금지된 수입품 소지 또는 보관 혐의를 받고 26일 크라이스트처치지방법원에 출두했다.
경찰과 세관에 따르면 중국에서 수입한 차로 알려진 물품 상자가 창고에서 통관을 기다리던 중 도난당했는데, 여기에는 약 80kg에 달하는 담배가 있었으며 현재 압수한 담배의 전체 무게와 수량을 계산하고 있다.
세관은 또한 담배와 함께 담배 상표, 약 2,500달러 상당의 현금과 담배를 제조하는 기계도 몰수했다.
세관 관계자는 불법적으로 담배를 수입하고 제조하려던 것을 적발해 관세 수입과 납세자를 속이려는 범죄 행위를 막았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허가 없이 담배를 수입하거나 만들면 합법적 거래를 방해하고 관세 수입도 줄어들게 만든다면서, 세관은 경찰과 주민의 도움으로 싼 가격에 팔 목적으로 다량의 담배를 밀반입한 대규모 암시장 거래를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누구나 0800 WE PROTECT(0800 937 768)로 세관에 연락하거나 익명이 가능한 0800 555 111(Crimestoppers)로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