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 사는 한 한국인 남성이 마누카우에서 출근길에 공격을 받아 흉기에 찔렸다는 소식을 엔젯 해럴드에서 보도했다.
41세인 피해자는 이씨로만 알려졌고, 대낮에 범죄를 당한 후 악몽을 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19일 수요일 출근길에 차를 몰고 가던 중, 긴급히 전화할 일이 있어 Due Drop Events Center 건너편 길가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렸다.
엔젯 해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는 전화 통화를 하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머리와 어깨, 등을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 대변인은 폭행 신고가 접수된 후 6월 19일 오전 8시 35분경 그레이트 사우스 로드(Great South Road)로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연루된 25세 남성이 6월 21일 금요일에 체포되어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히려는 의도로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7월 25일 아침 마누카우 지방 법원에 처음 출두했으며 최고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은 이 남자는 다음 달 7월 16일 화요일에 출두할 예정이다.
엔젯 해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 이씨는 처음 공격을 받았을 때 가해자가 자신을 때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칼에 찔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길을 가로질러 달려가 지나가는 차량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몇몇은 경적을 울리고 가해자를 향해 고함을 지르며 대응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피크 시간대에 교통량이 많고 차가 많아서 어찌 보면 다행이었다고 생각되었지만, 오클랜드에서 대낮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결국 한 운전자의 차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살려달라고 간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고 낯선 사람의 차 창문과 좌석에 핏자국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에서 30년 동안 살았던 피해자 이씨는 오클랜드에서 더 이상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으며 보복이 두려워 신원을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났지만 악몽을 반복적으로 꾼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