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 오클랜드 글렌필드 컬리지 강당은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ANK 태권도에서 태권도 배우는 학생들의 심사가 있는 날이었다. 참가하는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태권도 동작과 겨루기 등을 사범의 지시하에 선보였다.
이 날 심사 현장에서는 특별하게 눈에 띈 사람으로 엄마와 네 명의 딸이 있었다. 바로 양혜영씨 가족이다.
엄마와 함께 태권도를 배우고 심사 위원 앞에서 그동안 배운 기량을 선보이는 날, 심사가 시작되기 전 달리기나 걷기를 하면서 몸을 푸는 시간에도 이 가족은 눈에 띄었다.
양혜영씨는 처음 태권도를 배우고 시작했을 때는 아이들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자신도 태권도를 배우니 운동도 되고 가족이 더욱 화합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온 가족이 모두 모여서 거실에서 태권도 연습을 하면 참 좋다고 덧붙였다.
심사에 참여한 양혜영씨의 자녀들은 아래와 같이 참가 소감을 말했다.
"태권도를 하면 참 좋아요"
"(심사를 받을 때긴장되어서) 무서웠어요"
"괜찮았어요"
"재미있었어요"
심사 과정을 모두 지켜본 양혜영씨의 남편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즐겁게 태권도를 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고, 한국 운동 태권도를 해외에 나와서도 할 수 있고 배우면서 많은 사람들도 만나도 같이 건강을 지킬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6회 태권도 심사를 마치고 전청운 사범은 태권도를 하는 학생들의 실력이 날로 발전해서 뿌듯하다며, 아이들이 앞으로도 이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싶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지도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준현 사범은 심사평을 통해 태권도를 배우며 시선은 상대방을 쳐다보고 그 사람의 움직임을 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날 참가한 학생들이 조금더 힘을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얼굴막기 동작에서 손의 심줄이 보이게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손목을 옆으로 막아서 손은 45도가 되도록 해야 하며 손을 쥘 때는 힘을 꽉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심사에서는 특히 기본동작부터 매우 충실했던 두 명의 여학생이 특별히 진급을 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준현 사범은 인터뷰를 통해 정창운 사범이 잘 지도하고 있기 때문에 쭉 이대로 진행하면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합 때도 성적이 아주 좋았으니까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코리아포스트 레슨란에 올려진 광고를 참고해도 되고 구글에서 ANK 태권도를 검색해서 정보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