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뉴질랜드 국기원컵 태권도 대회가 오는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오클랜드(Barfoot & Thompson Stadium)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국기원이 후원하며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뉴질랜드 국기원컵 대회로 여러 나라에서 참가 신청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이 대회는 내년 오세아니아 올림픽 지역 예선에 참가할 뉴질랜드 대표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는 “뉴질랜드 선수들과 더불어 여러 나라에서 참가한 우수한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고 응원하며 대한민국의 자랑인 태권도로부터 다시 한 번 큰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교민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 오진근 회장은 “많은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아서 응원의 박수가 많은 힘이된다”며 교민들의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오 회장은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는 태권도를 보다 널리 알리고 보급하여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림픽과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뉴질랜드 국민들의 애호하는 무도 스포츠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는 올림픽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영웅, 라훌라 닉이(Rohullah Nikpa)를 뉴질랜드 태권도 국가대표팀 코치로 임명했다.
닉파는 지난 2008년 아프가니스탄 역사상 첫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또 다른 메달을 획득하며 아프카니스탄 영웅으로 떠올랐다.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 오진근 회장은 “라훌라 닉파를 뉴질랜드 국가대표팀 코치로 영입함으로 앞으로 뉴질랜드 선수들이 수준 높은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을 확신한다”며 “세계적으로 훌륭한 선수로 인정받았던 그와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큰 기쁨이다”고 밝혔다.
라훌라 닉파 코치는 “뉴질랜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준 협회 이사진과 오진근 회장께 감사를 표하면서, 내년에 있을 올림픽 지역 예선과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