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뉴질랜드 국기원컵 태권도 대회가 대한민국 국기원 후원으로 지난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35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 주최로 오클랜드(Barfoot & Thompson Stadium)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내년 오세아니아 올림픽 지역 예선에 참가할 뉴질랜드 대표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도 함께 진행되어 수준 높은 경기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인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서 “태권도는 한류의 원조이며 현재 212개국에서 약 2억명의 사람들이 태권도를 수련하며 우리 문화를 즐기고 있다”며 많은 참여와 응원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 오진근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노력한 선수와 임원진 그리고 응원해준 많은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경기장을 찾아서 응원의 박수가 많은 힘이되었다”며 교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인사를 했다. 또한 오 회장은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는 태권도를 보다 널리 알리고 보급하여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림픽과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뉴질랜드 국민들의 애호하는 무도 스포츠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는 올림픽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영웅, 라훌라 닉이(Rohullah Nikpa)를 뉴질랜드 태권도 국가대표팀 코치로 임명했다. 닉파는 지난 2008년 아프가니스탄 역사상 첫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또 다른 메달을 획득하며 아프카니스탄 영웅으로 떠올랐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