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10월 21일 와이카토 메레메레 인근 약 7,000헥타르 면적의 습지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생태적·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화재 진압 후 일요일에 DOC는 소방 및 비상 대응 기관으로부터 토지를 인수받았다.
DOC는 주말 동안 항공 및 지상 팀이 열화상 드론을 사용해 화재 경계를 점검한 결과 추가 화점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는 모니터링을 축소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DOC의 지역 디렉터 티나카 미언스는 이번 화재로 동물들이 희생되고 막대한 서식지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DOC는 소방 및 비상 대응 기관과 나티 나호, 나티 타마오호, 나티 파오아, 나티 마후타 등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생태적 및 문화적으로 민감한 지역을 보호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다.
이번 화재 대응에는 소방관, 그들의 가족, 고용주, 그리고 주변 지역 사회가 참여했다. DOC는 빠른 대응 덕분에 약 148헥타르의 이탄 습지를 보호할 수 있었으며, 이 지역은 복원 과정에서 중요한 종자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습지에는 검은 진흙고기(와이카카), 오스트레일리아 왜가리(마투쿠-후레포), 점박이뜸부기(푸웨토) 같은 멸종 위기 토종 습지 종들이 서식하며, 또한 멸종 위기에 처한 늪 투구 난초의 유일한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화재로 인해 최대 181,800톤의 온실가스가 대기로 방출되었으며, 현재 화재의 원인과 발화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