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저병 감염, 벌집 태우는 양봉가들

미국 부저병 감염, 벌집 태우는 양봉가들

0 개 1,023 노영례

5b1d23231907a74f877c0ea656bd8386_1734266969_3665.jpg
 

북섬 다니버크에서 치명적인 벌집 질병이 확산되면서, 취미로 양봉을 하는 사람들이 양봉 산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부저병으로 알려진 '아메리칸 파울브루드(American foulbrood, AFB)’ 질병으로 인해 지역의 양봉가들은 벌집을 태우고 있다. 이 치명적인 질병은 포자를 형성하는 박테리아인 파엔바실러스 유충(Paenibacillus larvae)에 의해 발생한다. 미국부저병은 꿀벌의 유충에 병원균이 침투하여 유충벌을 썩게 하는 질병이다.


양봉 감사원인 탐 테일러는 1News에 감염된 벌집을 방치하면 질병의 확산이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결국 감염된 벌들은 죽게 되고, 주변의 다른 벌들이 와서 그 벌집을 털고, 그렇게 되면 감염이 주변의 다른 벌집으로 퍼지게 된다고 말했다.


탐 테일러는 특히 꿀을 수출하는 양봉가들에게 벌집 등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은 이미 꿀에서 미국 부저병(AFB)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꿀에서 AFB 포자가 발견되면 그 꿀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경제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모든 양봉가들이 법적으로 벌집을 등록해야 하며, 이는 질병 관리를 담당하는 국가 기관에 도움을 된다. AFB 사례가 발견되면 양봉가는 7일 이내에 벌집을 불로 파괴해야 한다.


이는 많은 양봉가들에게 가슴 아픈 과정이 될 수 있다.


지역 양봉가 크리스 본은 자신의 벌을 반려동물처럼 여겼다며, 최근 남아 있던 모든 벌집을 태웠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종일 울었다며,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다. 벌을 죽이려면 모든 벌들이 벌집에 돌아와 있는 밤에 위발유를 벌집 안으로 부어 벌들을 죽여야 하는데 벌들이 죽어가는 동안 벌집에서 나는 소리가 들린다고 그는 전했다. 


 


미국 부저병(AFB) 국가 해충 관리 계획 기관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동안 뉴질랜드 전역에서 약 1,574건의 질병 사례가 확인되었다. 단 몇 주 만에 다니버크(Dannevirke)에서만 7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당국은 질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미국 부저병(AFB)은 일반적으로 반경 1km 이내에서 퍼지지만, 다니버크의 경우 사례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전문가들은 등록되지 않은 다수의 벌집 소유자나 방치된 벌집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AFB 관리 기관의 니하리카 롱은 벌집 등록이 질병 확산을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니하리카 롱은 안타깝게도 등록되지 않은 양봉가들이 존재하며, 이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산업 전체의 공동 노력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벌통을 등록하면, 질병 관리에 관한 올바른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부저병(AFB) 사례가 주변에서 발견될 경우, 즉시 근처 벌집을 검사하도록 양봉 감시관을 파견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든 파크' 호텔 및 호스텔 신속 승인 계획, 주민들도 놀라

댓글 0 | 조회 1,113 | 2024.12.20
신속 승인 신청서 공개를 통해 오클랜드 이든 파크(Eden Park) 경기장에 호텔과 학생용 호스텔을 건설하려는 계획이 밝혀졌다.제안된 '에덴 파크 2.1 프로젝… 더보기

한인 관광객 포함 퀸스타운 교통사고, 1명 사망, 12명 병원 입원

댓글 0 | 조회 4,827 | 2024.12.20
관광철을 맞이하여 많은 해외 방문객이 뉴질랜드를 찾고 있는 가운데, 남섬에서는 목요일 하루에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했… 더보기

리디아 고, 한인동포들과 감사의 골프잔치 열어 화제

댓글 0 | 조회 3,773 | 2024.12.19
리디아 고 선수가 오늘(12월19일) 오후부터 알바니에 위치한 노스쇼어 골프장(North Shore Golf Club)에서 한인동포들을 위한 잔치를 마련해서 10… 더보기

KBS, 12월 뉴질랜드 뉴스

댓글 0 | 조회 1,614 | 2024.12.18
KBS, 12월 뉴질랜드 뉴스▶ 뉴질랜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준비, 방학과 휴가시작▶한국의 비상계엄, 탄핵 사태, 뉴질랜드 현지 반응▶최은서, 2024 오클랜드… 더보기

활동 증가한 화이트섬 “새 분화 단계 들어갈 수도…

댓글 0 | 조회 806 | 2024.12.17
화카아리/화이트(Whakaari/White)섬이 ‘새 분화 단계(new eruptive episode)’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화산 전문가가 지적했다.12월 16… 더보기

이륙 후 두 차례나 되돌아온 콴타스 국제선

댓글 0 | 조회 1,155 | 2024.12.17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향하던 콴타스 항공의 국제선이 두 차례나 잇달아 회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QF168편은 12월 16일 아침 6시 46분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이… 더보기

공항 입국장에 버려진 가방에서 발견된 마약

댓글 0 | 조회 1,747 | 2024.12.17
오클랜드 국제공항의 수하물을 찾는 구역에서 발견된 가방에서 많은 양의 마약이 적발됐다.지난 주말 공항 입국장의 수하물 반입장(baggage claim)을 정기 점… 더보기

말버러에서 규모 5.1 지진 발생

댓글 0 | 조회 781 | 2024.12.17
바누아투에서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고 몇 시간 뒤에 뉴질랜드에서도 규모 5.1의 지진이 났다.지진은 12월 17일(화) 오후 퇴근 시간인 5시 39분… 더보기

최저임금 “내년 4월부터 23.50달러, 올해보다 1.5% 인상”

댓글 0 | 조회 1,628 | 2024.12.17
‘최저임금(minimum wage)’이 내년 4월부터 시간당 23.50달러로 소폭 오른다.12월 17일 아침에 정부는, 현재 시간당 23.15달러인 성인 최저임금… 더보기

IKEA 오클랜드 창고 완공, 첫 매장은 내년 하반기 개점

댓글 0 | 조회 1,695 | 2024.12.17
내년 후반에 뉴질랜드에서 첫 번째 매장을 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업체인 IKEA가 오클랜드 공항 근처에서 공식적으로 창고를 완공했다.회사 측은 12월 17일 … 더보기

성탄 선물 준비 못한 학교로 쏟아진 지역사회 온정

댓글 0 | 조회 716 | 2024.12.17
한 초등학교에서 주문 실수로 학생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자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선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로어 허트의 나에나에(Nae… 더보기

11월 국내선 항공료 “전달보다 10% 이상 급등”

댓글 0 | 조회 455 | 2024.12.17
지난 11월의 식료품 가격은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국내선 항공료와 숙박료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2월 16일 통계국이 발표한 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 더보기

전 갱단 보스 살인 사건 용의자 공개한 경찰

댓글 0 | 조회 687 | 2024.12.17
경찰이 지난주 로어 허트에서 발생했던 총격 살인 사건 용의자를 공개하고 주민들에게 접근하지 말도록 경고했다.수사 관계자는 12월 10일 오후에 나에나에(Naena… 더보기

경찰차까지 들이받고 도주했던 절도범

댓글 0 | 조회 410 | 2024.12.17
강력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하다가 경찰차까지 들이받았던 남성이 결국 붙잡혔다.노스랜드 경찰은 12월 17일 오전 11시 30분경에 황가레이의 포트(Port) 로드를… 더보기

바누아투 근처, 7.3 대지진 발생

댓글 0 | 조회 692 | 2024.12.17
바누아투의 포트빌라에서 7.3의 지진이 발생했다.지진으로 여러 건물이 무너졌으며, 그 중 일부는 사람들이 안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RNZ에서는 전했다.구조 작업… 더보기

대중에 중대한 위험, "노숙자들 왕가누이 캠핑장에서 떠나라"

댓글 0 | 조회 2,106 | 2024.12.16
왕가누이 강변에 위치한 왕가누이에서 가장 큰 노숙자 캠핑장에 갑작스러운 철거 명령을 내려졌다고 RNZ에서 보도했다.경찰과 왕가누이 지역 카운슬 규정 준수 담당자들… 더보기

"1분 동안 불길에 휩싸여", 전봇대에 오르다 감전된 청소년

댓글 0 | 조회 1,438 | 2024.12.16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청소년이 전봇대를 오르다 강한 전기 충격을 받은 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목격자가 전했다. 이 소년은 여전히 중태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서 … 더보기

주택 건설 속도 높이는 '게임 체인저' 솔루션

댓글 0 | 조회 1,801 | 2024.12.16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건설 회사가 뉴질랜드에서 주택 건설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게임 체인저'를 찾았다고 주장했다.전통적으로 새로운 구획은 도로를 먼저 … 더보기
Now

현재 미국 부저병 감염, 벌집 태우는 양봉가들

댓글 0 | 조회 1,024 | 2024.12.16
북섬 다니버크에서 치명적인 벌집 질병이 확산되면서, 취미로 양봉을 하는 사람들이 양봉 산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국 부저병으로 알려진 '… 더보기

월요일, 북섬 상부 폭우 예보

댓글 0 | 조회 1,267 | 2024.12.16
월요일, 북섬 상부 지역인 노스랜드에서 베이오브플렌티까지 폭우 주의보가 발행되었다.저기압이 북섬 상부에 폭우를 가져올 것으로 예보되었으며, 느리게 움직이는 기상 … 더보기

사우나 같이 뜨거운 타운하우스, 건축 규정 변경해야...

댓글 0 | 조회 3,429 | 2024.12.16
새로 건축되는 고밀도 주택인 타운하우스가 여름철에 과열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건축 규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니 루드는 12월 동안 자신의 크… 더보기

웰링턴, 1년 만에 일자리 11.6% 감소

댓글 0 | 조회 1,247 | 2024.12.14
데이터에 따르면, 웰링턴 시티(Wellington City)에서는 1년 만에 10% 이상의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RNZ에서 보도했다.뉴질랜드 보건부(H… 더보기

오클랜드 뺑소니 사건, 52세 남성 체포

댓글 0 | 조회 2,157 | 2024.12.14
금요일밤 오클랜드 헨더슨에서 뺑소니 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람이 발생한 후, 한 남성이 체포되어 기소되었다.오전 12시 25분경, 한 사람이 멈추지 않는 차에 치여… 더보기

코로만델 총격 사건, 1명 사망, 1명 부상

댓글 0 | 조회 1,321 | 2024.12.14
12월 13일 금요일, 코로만델 반도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토요일 아침 … 더보기

토요일밤, 제미니드 유성우 관찰 가능

댓글 0 | 조회 1,341 | 2024.12.14
토요일밤 전국 곳곳의 하늘에서 가장 화려한 유성우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제미니드 유성우는 혜성이 아닌 소행성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독특하며, 1시간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