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의 '갈매기 구덩이', 예상치 못한 관광 명소로 부상

크라이스트처치의 '갈매기 구덩이', 예상치 못한 관광 명소로 부상

0 개 819 KoreaPost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에 위치한 '갈매기 구덩이(Seagull Pit)'가 최근 독특한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장소는 원래 2011년 지진으로 파괴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 빌딩의 지하 주차장이었으나, 철거 이후 방치되면서 빗물로 채워져 자연스럽게 연못이 형성되었다. 


9eb7e275cef17f5c608ed4b33839faa2_1743884055_1201.jpg
Source: 
https://en.wikipedia.org/wiki/Christchurch_Seagull_Pit?utm


이후 이곳은 붉은부리갈매기(red-billed gull)와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부리갈매기(black-billed gull) 등의 서식지가 되었다. 특히 검은부리갈매기는 뉴질랜드의 고유종으로, 이들의 도심 내 번식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졌다.



2024년, 이 장소는 'Seagull Pit'이라는 이름으로 구글 지도에 관광 명소로 등록되었으며, 4.5점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방문자들은 이곳의 독특한 분위기와 갈매기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방문자는 "냄새와 소리를 멀리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갈매기들의 도심 서식은 일부 지역 주민들과 사업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카페 운영자들은 갈매기들이 손님들의 음식을 빼앗거나 위협하는 행동을 보였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뉴질랜드 야생동물법에 따라 이 갈매기들은 보호를 받고 있어, 이들의 번식 기간 동안에는 방해할 수 없다.



현재 시 당국과 환경 보호 단체는 갈매기들이 보다 적합한 자연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갈매기 구덩이'는 그 독특함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크라이스트처치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뉴질랜드 사회 전반에 ‘신뢰 위기’…정부·미디어·이웃 간 신뢰 모두 하락

댓글 0 | 조회 702 | 6일전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 더보기

AI, 학교 시험 채점에 본격 도입

댓글 0 | 조회 555 | 6일전
뉴질랜드 학력평가청(NZQA)이 인공… 더보기

그레이마우스 고등학교, 수돗물 오염 우려로 조기 하교

댓글 0 | 조회 295 | 6일전
남섬 그레이마우스(Greymouth)… 더보기

물 공급 문제, Takapuna Grammar School 수요일 하루 휴교

댓글 0 | 조회 777 | 6일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위치한 Takap… 더보기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를 위한 제미니 라이브 AI 기능 도입

댓글 0 | 조회 854 | 7일전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를 위… 더보기

뉴질랜드 20대의 결혼관: 필수인가 선택인가?

댓글 0 | 조회 788 | 7일전
뉴질랜드 사회에서 결혼에 대한 인식이… 더보기

저숙련 이민자 대거 이탈 우려…새 비자 규정 4월부터 시행

댓글 0 | 조회 2,596 | 7일전
뉴질랜드 정부가 2025년 4월부터 … 더보기

경찰, 코만체로 조직의 고위 리더 체포

댓글 0 | 조회 564 | 7일전
코만체로 오토바이 갱단의 리더십 그룹… 더보기

악어 육포, 곰고기는 물론 악어가죽 제품도 반입 금지품?

댓글 0 | 조회 669 | 7일전
악어 육포, 고래와 곰 고기, 악어나… 더보기

보건 당국과 경찰 “편도선 수술 후 사망한 어린이 사건 조사 중”

댓글 0 | 조회 694 | 7일전
6살 먹은 남자 어린이가 통상적인 ‘… 더보기

"오클랜드의 부활절, 문화와 예술로 물들다" – 무료 즐길 거리 총정리

댓글 0 | 조회 713 | 7일전
2025년 부활절 연휴를 맞아 오클랜… 더보기

오클랜드 남성, 신원 도용 및 사기 혐의로 체포

댓글 0 | 조회 926 | 7일전
한 프로리픽 사기범이 다른 사람의 신… 더보기

뉴질랜드 자연 속 걷고 달리는 축제, 'Aramex Kiwi Walk & Run'…

댓글 0 | 조회 748 | 7일전
뉴질랜드 전역의 아름다운 자연 속을 … 더보기

뉴질랜드 유학생 수,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댓글 0 | 조회 704 | 7일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감했던 뉴질랜… 더보기

"이젠 펍 말고 사우나다"… 젊은 세대의 새로운 소셜 핫플레이스

댓글 0 | 조회 1,248 | 7일전
뉴질랜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사우나… 더보기

"절반 이상의 뉴질랜드인, 지금의 직업 선택 후회"

댓글 0 | 조회 558 | 7일전
취업 플랫폼 SEEK의 최신 조사에 … 더보기

뉴질랜드, 부유한 외국인 유치 위해 투자자 비자 요건 완화

댓글 0 | 조회 841 | 7일전
미국 부유층, 정치·경제 안정성 찾아… 더보기

웰링턴 쿠바 스트리트에서 펼쳐진 독특한 퍼포먼스, 700여 명 운집

댓글 0 | 조회 338 | 7일전
최근 뉴질랜드 웰링턴의 쿠바 스트리트… 더보기

두 다리를 잃고도 정상에 오른 사나이, 마크 잉글리스의 삶

댓글 0 | 조회 349 | 7일전
양쪽 다리 잃고도 에베레스트 정복… … 더보기

오클랜드 도심에 펼쳐진 대형 개 조형물 전시… ‘The Lost Dogs' Dis…

댓글 0 | 조회 511 | 7일전
오클랜드 시티 중심에 독특하고 유쾌한… 더보기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 2022년 이후 최저치

댓글 0 | 조회 834 | 7일전
중앙은행(Reserve Bank of… 더보기

Alpine Energy, 9년간 과다 청구 '1,690만 달러 환불'

댓글 0 | 조회 288 | 7일전
사우스 캔터베리 지역의 전력 공급 회… 더보기

노스쇼어 킹스웨이 스쿨 교사, 아동 폭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 중

댓글 0 | 조회 669 | 7일전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위치한 통합 기독… 더보기

AKL 실비아 파크, 현금 수송 차량 턴 무장 강도

댓글 0 | 조회 686 | 7일전
수요일 아침, 오클랜드에서 가장 붐비… 더보기

기내 수하물로 인해 에어뉴질랜드 항공편 비상 착륙

댓글 0 | 조회 611 | 7일전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화요일 저녁,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