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찰이 3D 프린팅으로 총기와 수십 개의 총기 부품을 제작한 혐의로 5명을 체포했다.
4월 8일 수사 관계자는, 경찰이 ‘비스마크 작전(Operation Bismark)’의 일환으로 하루 전날에 마운트 이든, 린필드(Lynfield), 테 아타투 사우스(Te Atatū South) 및 오네훈가(Onehunga)의 주거지를 수색한 후 이와 관련된 그룹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클랜드 중부와 서부 지역을 대상으로 모두 5건의 수색영장이 집행됐다.
경찰은 이를 통해 조립된 총기 2정과 권총 하단 리시버 23개, 권총 슬라이드 12개, 그리고 소총 상단부 4개와 소총 하단부 4개 및 탄약 등 불법적으로 제조된 총기 부품과 총기류를 상당량 압수했다.
또한 현장에서 발견한 3D 프린터 4대도 압수했는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그중 2대는 여전히 작동 중이었다.
관계자는 이번 압수는 중요한 작전이었으며 범죄 집단의 살상 무기 공급원을 차단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35세와 40세, 그리고 41세와 54세 등 남성 4명과 29세 여성 한 명 등 모두 5명이 조직범죄단체에 가담하고 3D 프린터로 생산한 불법 부품을 이용한 총기 제조를 공모했던 혐의로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했다.
한편, 이들은 또한 다량의 메스암페타민과 총기를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경찰이 해당 조직의 활동을 중단시켰고 그들의 범법 행위에 대한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 외에도 추가로 체포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