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캔터베리 지역의 전력 공급 회사인 Alpine Energy가 회계 오류로 고객에게 전기요금을 과다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총 1,690만 달러를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환불 금액은 고객의 유형과 전력 사용 규모에 따라 다르며, 대부분의 가정 고객은 평균 한 달 전기요금에 해당하는 $261.69를 5월 또는 6월 청구서에서 일회성 크레딧 형태로 받게 된다.
이번 사안은 뉴질랜드 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의 조사에 따라 밝혀졌으며, 위원회는 Alpine Energy에 경고 조치를 내리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안을 체결했다. 해당 오류는 감가상각 계산 관련 정보가 위원회에 잘못 보고되면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허용 수익 한도가 과도하게 책정돼 고객에게 과다 청구가 이뤄졌다.
커뮤니티 지원 조치 포함
상업위원회 커미셔너 바리 맥와는 “전기는 필수 서비스이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다”며 “고객 환불 외에도 지역 사회의 전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소 15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Alpine Energy의 약속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맥와는 또 “과거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과정은 길었지만,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환불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Alpine Energy, 향후 재발 방지 약속
Alpine Energy는 티마루, 맥켄지, 와이메이트 지역을 포함한 사우스 캔터베리 전역의 가정과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지분은 소비자 소유의 커뮤니티 트러스트가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과오에 대해 고의성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회사 내부 절차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 환불 및 추가 조치를 살펴보면, 현재 고객에게 총 1,690만 달러 환불, 이전 고객도 환불 신청 가능, 세 가구용 전력 연결(three-phase) 고객에게는 $992.83 환불, 대형 상업 및 산업 고객에게는 사용량과 연결 규모에 따라 별도 산정하여 환불한다.
또한 알파인 에너지는 2년 내 지역사회 전기 접근성 향상을 위한 최소 15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Alpine Energy는 환불 크레딧이 소매 전기회사(Retailers)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협조해준 소매업체에 감사를 전했다.
Alpine Energy 회장은 오류를 수정하는 것이 이사회의 최우선순위였으며 합의에 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약 31,000가구와 소규모 사업체가 5월 또는 6월 전기 요금 청구서에서 Alpine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일회성 크레딧을 받게 될 예정이다.
크레딧은 대부분 또는 모든 가구 고객과 많은 소규모 사업체를 포함하여 약 91%의 고객에게 $261.69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