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3월 기준, 뉴질랜드의 연간 식품 가격 상승률이 3.5%를 기록하며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2월의 2.4% 상승률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율을 2.2%에서 2.4%로 끌어올리는 데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
버터: 전년 대비 64% 상승
우유: 16% 상승
양고기 및 쇠고기: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
초콜릿: 약 16% 상승, 평균 가격은 $5.99로 3년 전보다 $1.60 증가 .
이러한 가격 상승은 글로벌 수요 증가, 수출 가격 상승, 기상 조건 악화, 질병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과일과 채소 가격은 전년 대비 2.7% 하락하며 식품 가격 상승을 일부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 .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이 뉴질랜드의 식품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또한, 뉴질랜드 달러의 약세와 국제 운송 비용 증가도 향후 식품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소비자 물가 지수(CPI)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