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비치를 찾는 사람들은 이번 여름에 물 속에서 해파리가 주변에 있는지 살펴보고 쏘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오클랜드의 서해안 비치에서 다수의 작은부레관 해파리라고 불리는 블루보틀(Bluebottles)이 보고되었다.
NIWA 명예 연구원이자 해파리 전문가인 데니스 고든 박사는 올해 이맘때 해변에는 먹이를 따라 움직이는 더 많은 해파리(Jellyfish)를 보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데니스 고든 박사는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고 일광이 더 많아지면서 더 많은 플랑크톤이 피어나고, 식물 플랑크톤이 많아지면 동물 플랑크톤도 많아지며, 해파리는 먹이를 따라 해안가로 움직인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바다에는 약 35종의 해파리가 발견되는데, 그 중에 달해파리(Moon Kellyfish), 사자갈기(Lion's Mane), 점박이 해파리(Spotted Jellyfish)는 뉴질랜드 해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데니스 고든 박사는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자갈기(Lion's Mane), 점박이 해파리(Spotted Jellyfish)는 블루보틀(Bluebottles)과 마찬가지로 매우 고통스러운 독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파리에 쏘인 증상으로는 쏘인 부위가 보라색이나 빨간색으로 변하고, 따끔거림이나 무감각, 피부가 타는 듯한 느낌 등이다.
해파리 촉수의 표면은 피부에 닿을 때 동시에 독을 주입하는 수천 개의 미세한 침세포(선충)로 덮여 있다.
데니스 고든 박사는 물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하며, 해당 지역에 해파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잠수복을 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해파리 쏘임은 심각하지 않았지만 치료 방법은 동일하다.
데니스 고든 박사는 해파리에 쏘인 사람은 쏘인 부위를 바닷물로 씻어내고, 마른 수건을 사용하여 촉수를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뜨거운 물에 15~20분 동안 담그고, 필요한 경우 진통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니스 고든 박사는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사람들에게 해파리에 쏘인 자리에 소변을 활용하라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인 해파리에 쏘였을 때 소변을 활용하는 것은 소변에 포함된 암모니아나 효소로 인해 해파리 독을 더 빨리 퍼지도록 작용할 수 있다. 수돗물, 생수, 식초도 피해야 한다.
그는 해파리는 매혹적이고 섬세한 생물이지만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참고 이미지 출처 : NI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