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몇 안 되는 토종 개구리 중 하나가 건조한 여름 속에서 멸종위기에 처했음을 환경보호부는 경고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호크스테터 개구리(Hochstetters Frog)는 뉴질랜드 북부 북섬 고유종이며 대부분의 다른 개구리와 다르다고 환경보존부(DOC) 과학 고문 젠이 말했다.
젠은 매우 오래된 개구리 혈통인 이 토종 개구리는 아주 오래 전에 다른 개구리들로부터 분리되었기 때문에 독특한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호크스테터 개구리(Hochstetters Frog)의 특징 중 하나는 완전히 조용하다는 것이다. 이 개구리에는 외부 고막이 없으며 소리로 의사 소통을 하지 않는다.
뉴질랜드의 세 종의 토종 개구리 종 중에서 호크스테터 개구리(Hochstetters Frog)는 유일하게 반수생 개구리이다.
젠은 나머지 두 토종인 아치 개구리(Archey's frog)와 해밀턴개구리(Hamilton's frog)는 둘 다 육상 생물이라고 전했다.
반수생 개구리인 호크스테터 개구리(Hochstetters Frog)의 특징으로 인해 특히 가뭄과 장기간의 건조 기간 동안 날씨 변화에 더 취약해졌다.
그들은 반투과성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생존하려면 축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상황이 변하고 기후가 더 따뜻해지고 건조해짐에 따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젠은 경고했다.
젠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세 가지 개구리 종 중에서 호크스테터 개구리(Hochstetters Frog)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며, 2090년까지 내다보면 현재 서식지의 12%만이 여전히 개구리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