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허용량을 5배나 초과하는 심각한 음주운전으로 걸렸던 남자 운전자가 몇 시간 뒤 운전하다가 또다시 적발됐다.
사건은 지난 12월 8일(금) 노스랜드의 루아카카(Ruakākā)에서 도로 반대편으로 주행하던 의심스러운 차 한 대를 발견한 경찰이 이를 정지시키면서 시작됐다.
당시 운전자는 법적 음주 한도를 5배 이상이나 초과한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으며 경찰은 즉시 현장에서 운전면허를 정지시키고 경찰관이 그를 집까지 데려다주었다.
그러나 그는 불과 3시간 뒤 황가레이에서 다른 차량을 몰고 빨강 신호등을 지나쳐 가다가 경찰에 적발됐으며 경찰은 그가 앞서 걸렸던 운전자임을 확인했다.
당시에도 그는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법정 허용량의 4배가 넘는 호흡 1리터당 1,171mcg으로 나타났다.
루아카카 출신의 37세로 알려진 운전자는 체포됐으며 황가레이 지방법원에 면허정지 중 운전한 것을 포함한 2건의 음주운전 등 모두 3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돼 출두했다.
노스랜드 경찰청 교통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이 지역에서 단속을 강화한 가운데 벌어진 사건이라면서 해당 운전자의 행위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위험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름 내내 노스랜드 전역의 여러 곳에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며, 지역 주민은 물론 이 지역을 방문하는 이들이 하루 중 언제라도 운전 중 경찰이 차를 세우고 음주 측정을 하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한 운전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전역에 순찰대도 배치될 것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