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큰 피해를 봤던 코로만델의 주요 국도 구간이 휴가 시즌을 앞두고 예정보다 3개월이나 빨리 복구됐다.
12월 20일(수) NZTA에 따르면 코푸(Kōpū)와 히쿠아이(Hikuai) 사이의 국도 25A선이 크리스마스 휴가에 앞서 이날 아침에 조기에 개통됐다.
이 구간은 지난 1월 말 폭우로 도로와 다리 여러 곳이 망가졌으며 특히 이번에 다리가 새로 들어선 구간은 산사태로 도로 한 구간 전체가 아예 쓸려 내려갔다.
이에 따라 124m 길이의 타파라히(Taparahi) 다리가 새로 건설됐는데, NZTA 관계자는 새 다리 건설은 유실된 구간을 잇는 가장 빠르고 탄력적인 해결책이었다고 말했다.
이 다리는 예정보다 3개월이나 빨리 완공됐으며 이에 따라 공사 비용도 당초 예상했던 5,000만 달러보다 적은 4,300만 달러가 들었다.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새 교량과 부근의 변화된 경치에 관심이 많겠지만 다리 위나 인근에 차를 세우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면서 계속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NZTA는 새 다리 건설과 함께 산사태 잔해를 제거하고 암거 23개를 교체했으며 측면 배수구 7km를 수리 또는 바꾸고 7개 다리의 구조를 강화하는 한편 경사면을 안정화하고 국도 25A선의 일부를 다시 포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