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종 코비드-19에 맞서기 위해 업데이트된 화이자 백신이 내년 겨울에 국내에 도입된다.
현재 뉴질랜드에서는 코비드-19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데,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은 특히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가 늘면서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Medsafe’는 12월 20일(수)에 ‘XBB. 1.5 변이’용으로 업데이트된 코비드-19 백신에 대한 화이자의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Medsafe 관계자는 새 백신은 내년 겨울 일선 병원의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면서, 코비드-19 바이러스에서 나타난 일련의 변이는 우리가 대응을 계속 재평가하고 업데이트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Pharmac은 내년 겨울에 맞춰 새 백신을 확보하고자 노력해 왔는데, 관계자는 재고 확보가 의약품 구매기관의 우선순위라면서 공급업체와 Medsafe, 보건 당국과 협력해 국민들이 겨울을 앞두고 자신과 가족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때 코비드-19 XBB.1.5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백신이 나와도 접종 자격에는 변화가 없으며 보건 분야와 지역사회에서 나오는 피드백을 통해 자격에 대한 모든 변경 사항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새 백신 출시 시기에 대한 추가 정보는 적절한 깨 Pharmac 웹사이트에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니콜라스 존스(Nicholas Jones) 보건국장은 코비드-19 감염 사례가 지난 몇 주간 급증했고 입원자도 올해 1월 수준으로 돌아갔다면서, 여름 휴가 시즌에 접어들면서 모임과 행사가 늘어나 감염률이 높아지며 취약한 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하며 위험이 높은 그룹은 연휴가 되기 전에 부스터 접종을 하도록 당부했다.
기존 코비드-19 BA.4.5 부스터 백신은 여전히 맞을 수 있는데, 65세 이상과 50세 이상 마오리와 태평양계, 그리고 12세 이상의 중증 면역저하자와 이전에 추가 접종을 받은 적이 없거나 부스터를 하지 않은 임산부나 노인 시설 거주자, 그리고 4월에 추가 접종을 권유받았지만 아직 받지 않은 이들은 추가 접종을 권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