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안에 감쪽같이 숨겨져 교도소로 반입되던 마약을 마약 탐지견이 발견했다.
교정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3월 초 어퍼 헛에 있는 리무타카(Rimutaka) 교도소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누군가가 신발 안에 밀반입하려고 마약을 은밀하게 숨겼다.
반입 물건을 정기 조사하는 과정에서 탐지견인 ‘바트(Bart)’가 신발이 담긴 상자가 수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는데, 그러자 핸들러가 특별한 구멍이 있는지 자세하게 신발을 살폈다.
하지만 핸들러는 주의 깊게 검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특별히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바트는 단호하게 수상하다고 고집했고, 그에 따라 다시 한번 자세히 확인한 핸들러는 신발 한쪽 뒤꿈치 부분 패딩이 좀 불일치한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는 다른 쪽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핸들러는 패딩 부분을 찢어서 하얀 가루 봉지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다른 쪽 신발에서도 똑같은 것을 찾아낼 수 있었다.
사건은 경찰에 신고됐으며 검사 결과 2.5g에 달하는 메스암페타민 봉지 2개와 함께 좀 더 큰 봉지 4개에는 코카인 22.5g이 들어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교정부 관계자는 교도소에는 마약을 둘 곳도 없고 마약은 직원들에게는 더욱 위험한 근무 환경을 만들고 재소자들의 재활, 교육 및 고용 기회 참여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마약 신발 밀반입 미수 사건이 마약을 비롯한 물품을 몰래 감옥에 반입하려는 시도를 차단하는 경고가 되어야 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교정부는 교도소에서 마약과 무기 , 휴대폰 및 금지 품목 반입을 막고자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는데 여기에는 전국에서 활약하는 26마리의 탐지견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