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으로 불 속에 던져진 200만불어치 양봉 장비

전염병으로 불 속에 던져진 200만불어치 양봉 장비

0 개 2,109 서현

캔터베리의 한 양봉업체가 꿀벌과 관련된 전염병으로 200만 달러 상당의 장비를 한꺼번에 불에 태운 뒤 양봉업계 단체가 생계가 위태롭다고 호소했다. 


랑기오라 인근에 위치한 ‘Springbank Honey’는 최근 두 차례 조사에서 ‘미국 부저병(American Foulbrood disease, AFB)’ 포자 양성 반응이 나온 후 1만여 개의 꿀벌 상자를 불태우라는 명령을 받았다.


주인인 스티븐 브라운(Steven Brown)은 손실 보상도 받지 못하면서 7일 이내에 이를 따르지 않으면 기소되고 벌금을 물거나 심지어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벌집 박스 수천 개는 박테리아 테스트를 전혀 거치지 않았는데, 정부의 해충 방제 당국은 장비가 잠재적으로 오염되었다고 의심되면 폐기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결국 박스 전체가 아닌 일부를 테스트한 후 전체 소각 명령이 내려졌는데, ‘뉴질랜드 양봉가협회(NZ Beekeeping Incorporated)’의 제인 로리머(Jane Lorimer) 대표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로리머 대표는 박테리아가 꿀벌 박스에서 수십 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이는 전국의 많은 양봉가 장비가 어느 정도는 오염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면 양봉가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대표도 봄을 대비하려면 상자 수천 개가 부족하며 이번에 장비를 불태운 것은 마치 영혼을 찢고 집을 태운 것처럼 파괴적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보면 그와 가족이 거대한 상자 더미를 쌓고 경유를 끼얹은 다음 불을 붙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AFB는 벌 유충에 영향을 주고 뉴질랜드 꿀 생산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다.


이 질병은 뉴질랜드에서 100년 이상 지속됐으며 정부의 ‘AFB Pest Management Plan Management Agency’에 의해서 통제되고 있다. 


기관 관계자는 이는 심각한 전염성 있는 질병으로 양봉가는 벌집에서 AFB를 제거할 의무가 있으며, 장비 재사용으로 질병 확산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면 잠재적으로 오염된 장비도 폐기하도록 지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 10개의 포자만으로도 꿀벌 유충 한 마리를 감염시킬 수 있으며 기관은 나머지 양봉 부문을 안전하게 유지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브라운 대표는 다른 나라는 백신이나 방사선 같은 방법으로 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20년 해왔던 관리 전략은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창고에서 실시한 6번 테스트 중 2번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그 후 포장된 2,000개의 새 상자를 포함해 200만 달러 상당 장비 2개를 모두 파괴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중 상당 부분은 새 상자였고 벌집에 가본 적도 없으며 질병도 없었다면서, 이는 쓰레기를 태우는 것과는 다르며 마치 큰 망치로 호두를 치는 격으로 자기의 생계 수단이 연기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리 당국은 뉴질랜드에서는 소각이 유일한 효과적인 통제 조치라고 맞서면서, 직원이 무례했고 명령의 영향에 신경도 쓰지 않았다는 주장을 포함해 몇 가지 구체적인 주장에는 따로 답변하지 않았다.


이처럼 당국은 통제 조치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양봉가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논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체육부 장관, 중국 도핑 스캔들에 '답변' 촉구

댓글 0 | 조회 1,505 | 2024.05.24
미국의 반도핑 관리들은 크리스 비숍 스포츠부 장관과 세계반도핑기구 집행위원회의 다른 정치인들에게 기구에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크리스 비숍 장관은 세계반… 더보기

뉴칼레도니아 폭동, 세 번째 대피 공군기 오클랜드 도착

댓글 0 | 조회 2,044 | 2024.05.24
뉴질랜드 당국은 뉴칼레도니아에 고립된 뉴질랜드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방위군 헤라클레스(Hercules)를 파견했다.첫번째 뉴칼레도니아 대피를 위한 방위군 비행기는 … 더보기

인버카길 카운실, 잘못 청구된 주차 위반 티켓 환불

댓글 0 | 조회 1,727 | 2024.05.24
인버카길 카운실이 조례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 후 잘못 발급된 거의 2년치의 주차 위반 딱지를 환불할 예정이다.취소 및 환불 대상 주차 위반 티켓… 더보기

사회개발부, 700명 이상 인력감축

댓글 0 | 조회 2,639 | 2024.05.23
5월 23일 목요일에 제안된 일련의 발표에서 사회개발부 일자리 700개 이상이 사라질 예정이라고 RNZ에서 보도했다.사회개발부의 인력감축 발표를 더하면 지금까지 … 더보기

오클랜드 CBD 상점 주인, "안전 위해 더 많은 경찰 필요"

댓글 0 | 조회 2,235 | 2024.05.23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 근처의 한 상점 주인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경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 자신을 공격하려 했다고 덧붙였다.정… 더보기

더니든 버스 정류장, 공격 받은 16세 청소년 사망

댓글 0 | 조회 3,545 | 2024.05.23
남섬 더니든 CBD의 버스 정류장에서 공격을 받은 16세 청소년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후 병원에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경찰은 목요일 오후 3시 직후 그레이트… 더보기

브레이크 고장난 지게차에 직원 깔려, 회사 24만 달러 벌금 부과

댓글 0 | 조회 2,139 | 2024.05.23
근로자가 지게차를 이용해 쓰레기를 수거하던 중, 작업자가지게차에 깔리면서 허리가 부러지고 폐에 구멍이 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이 발생한 화물 회사에 $240,… 더보기

운전자 1500명 정보 불법 접근, NZTA 조사 중

댓글 0 | 조회 1,989 | 2024.05.23
뉴질랜드 교통국(New Zealand Transport Agency)은 이름과 주소, 운전 면허증의 상태, 조건, 보증 등을 포함하여 운전 면허증과 자동차 등록부… 더보기

오클랜드 CBD 건물, 가스 누출, 화재 신고로 대피

댓글 0 | 조회 1,416 | 2024.05.23
목요일 오후, 오클랜드 퀸 스트릿(Queen Street)에 위치한 4층짜리 건물의 지하실에서 작은 화재와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사람들이 대피했다… 더보기

난기류에 휩싸인 싱가포르항공, 키위 3명 부상

댓글 0 | 조회 2,042 | 2024.05.23
심각한 난기류를 겪은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에서 뉴질랜드인 3명이 부상을 입어 방콕 병원에 입원했으며, 그 중 한 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현지시각 … 더보기

일요일부터 추위 몰려와

댓글 0 | 조회 2,710 | 2024.05.23
니와(NIWA)에서는 가을은 시작과 동시에 끝나고 있다며, 기온이 평균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며,… 더보기

도로변 약물 운전 검사 연말부터 시작될 듯

댓글 0 | 조회 2,437 | 2024.05.22
조만간 도로변에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찰의 약물 검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5월 21일 시메온 브라운 교통부 장관은, 경찰이 도로에서 무작위 ‘경구용 수액… 더보기

5마리 개에게 공격당한 60대 여성 큰 부상

댓글 0 | 조회 3,036 | 2024.05.22
북섬 코로만델에서 60대 여성이 개 떼에게 공격당해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5월 22일 아침 8시 무렵에 오클랜드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가 사건이 발생한 타이루아(… 더보기

물에 잠긴 차에서 운전자 구한 인부들

댓글 0 | 조회 1,926 | 2024.05.22
이번 주 들어 전국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인부 2명이 물에 잠긴 차에서 극적으로 여성을 구출해 영웅으로 칭송을 받았다.사건은 지난 5월 21일 오후 1시… 더보기

아동용 잠옷의 화재 위험 상표 부착 규정 위반 업체에 거액 벌금형

댓글 0 | 조회 1,581 | 2024.05.22
화재 위험과 관련한 상표법을 위반한 유통업체에 거액의 벌금형이 선고됐다.상업위원회는 염가 제품 소매업체인 ‘Crackerjack’을 아동용 ‘잠옷(pyjamas)… 더보기

오클랜드 “올해 첫 분기 쓰레기 트럭 화재 9건, 원인은?”

댓글 0 | 조회 2,151 | 2024.05.22
리튬 배터리나 일회용 전자담배(vape) 및 기타 전자 제품 때문에 올해 첫 분기에만 오클랜드에서 9건의 쓰레기 및 재활용 트럭 화재가 발생했다.오클랜드 시청에 … 더보기

범고래에게 뛰어들었던 남성 600달러 벌금

댓글 0 | 조회 2,078 | 2024.05.22
보트에서 범고래 옆으로 뛰어내렸던 오클랜드의 남성이 600달러 벌금을 물게 됐다.최근 자연보존부(DO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올해 2월에 오클랜드의 데본포트 …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 “3주 전 실종자 안위 무척 걱정스럽다”

댓글 0 | 조회 1,727 | 2024.05.22
오클랜드 경찰이 3주 전에 실종된 한 남성의 안위가 심각하게 걱정된다면서 새로운 정보 공개와 함께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샌드링엄(Sandringham) 출신… 더보기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 절도범 공개한 오클랜드 경찰

댓글 0 | 조회 2,146 | 2024.05.22
오클랜드 경찰이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를 훔친 혐의로 수배 중인 한 남성을 찾을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5월 21일 오후에 경찰은 오클랜드 출신의 마… 더보기

폭동 발생 뉴칼레도니아 “뉴질랜드인들 귀환 비행기 출발”

댓글 0 | 조회 3,787 | 2024.05.21
일주일 넘게 폭동이 벌어진 남태평양의 프랑스 자치령인 뉴칼레도니아에 갇힌 뉴질랜드인들을 귀국시키는 작전이 시작됐다.5월 21일 윈스턴 피터스 외무장관은 첫 번째 … 더보기

지난해보다 30% 줄어든 구인 광고

댓글 0 | 조회 1,932 | 2024.05.21
국내 실업률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웰링턴은 공공기관 구조 조정의 여파로 구직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났다.직업소개 회사인 ‘Robert Walters’의 보고서에… 더보기

“멸종한 NZ 조류 깃털 하나 경매가가 4만 6천불”

댓글 0 | 조회 1,386 | 2024.05.21
멸종한 뉴질랜드 토종 조류인 ‘후이아(huia)’의 깃털 하나가 경매에서 4만 6,000달러가 넘는 거액에 팔렸다.‘Webb's Auction House’에 따르… 더보기

입국 거부된 여성, '오클랜드 공항 탈출' 사건

댓글 0 | 조회 5,827 | 2024.05.20
지난해 12월, 오클랜드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한 여성이 강제 출국되어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녀가 모습을 감추… 더보기

PayWave 수수료, "탭하기 전에 확인하라"

댓글 0 | 조회 4,008 | 2024.05.20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탭하여 구매할 수 있는 PayWave는 최근 몇 년간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항상 수수료가 발생한다.이제 대부분의 결제 기계에는 수수료(Surc… 더보기

정점 도달 전, 추가 2만 6000명 '실직' 예상

댓글 0 | 조회 4,118 | 2024.05.20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정점에 도달하기 전에 추가로 26,000명이 직업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뉴질랜드통계청(Stats NZ)의 3월 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실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