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과학자들이 파괴적인 꿀벌 무리 질병인 AFB 종식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TVNZ에서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뉴질랜드 양봉가들이 두려워하는 병원균인 American Foulbrood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한 혁신적인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캔터베리 대학 연구팀은 꿀벌 유충을 감염시키는 질병과 관련된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 "파지(Phages)"라고 불리는 바이러스를 사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연구가 만약 성공된다면 이는 양봉업계에 획기적인 진전이 될 것이다. 미국부저병(American Foulbrood:AFB)는 뉴질랜드에서 100년 넘게 확산돼 왔으며 뉴질랜드 꿀 산업에 큰 문제이다. 현재 양봉가들이 미국부저병에 감염된 것을 발견되었을 때 사용하는 유일한 해결책은, 꿀벌을 포함해 감염된 벌통을 모두 태우는 것이다.
지난 주말에만 캔터베리의 스티븐 브라운은 보상 없이 200만 달러 상당의 엄청난 양의 장비를 파괴해야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가 수백 개의 빈 벌통을 모닥불에 쌓아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나중에 자신의 생계가 연기 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망가졌다고 묘사했다.
그러나 캔터베리 대학의 헤더 헨드릭슨 부교수는 새로운 연구가 앞으로 유사한 장면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녀의 연구는 "파지"라고 불리며 '박테리아 포식자'인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테리오파지는 인간에게 무해하지만 박테리아를 죽일 수 있는 바이러스이다.
연구진의 헤더 헨드릭슨 부교수는 실제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점에서 백신과 거의 같은 것을 벌집에 넣는 방법을 양봉가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의 희망은 100% 보호할 수 있는 박테리아 파지의 조합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이 연구가 성공하면 AFB가 발생해도 양봉가는 다른 벌통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연구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연구팀은 설탕 패킷이 가능한 전달 방법이라고 말했다. 헤더 헨드릭슨 부교수는 그 설탕 패킷에는 파지가 내장되어 있을 것이며, 간호벌은 실제로 파지가 들어 있는 설탕을 유충에게 가져다가 유충에게 먹이므로 파지는 포자가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작은 상비군으로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후 연구원인 다니엘 콕은 지금까지의 테스트 결과 파지(Phages)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파지가 박테리아를 죽인 곳을 보여주는 여러 개의 반투명 영역이 포함된 페트리 접시를 사용하여 그 점을 입증했는데, 거기에는 박테리아가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작업은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으로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아직 초기 단계이며 현장 시험이 1년 이상 남았다.
제품으로 실행 가능한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추가 작업도 필요하다.
헤더 헨드릭슨 부교수는 매우 낙관적인 시간 프레임은 아마도 지금부터 4년 후로 내다보고 있으며, 그 때가 되면 상용화할 수 있는 제품을 갖게 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가 성공하면 AFB의 재앙에 맞서 새로운 방어 수단을 갖춘 행복한 양봉가와 행복한 꿀벌이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