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배터리나 일회용 전자담배(vape) 및 기타 전자 제품 때문에 올해 첫 분기에만 오클랜드에서 9건의 쓰레기 및 재활용 트럭 화재가 발생했다.
오클랜드 시청에 따르면 이와 같은 화재 건수는 지난해 전체보다 더 많은 쓰레기 트럭 화재인데 트럭 9대 중 3대가 심하게 망가져 수리 차 운행을 중단해야만 했다.
시청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쓰레기통에 넣어진 리튬 배터리, 일회용 전자담배, 기타 전기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자제품에 사용된 배터리는 압축 중에 파열되거나 합선돼 화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트럭에서 불이 나면 운전자는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신속하게 행동해야 하며, 이는 종종 소방차의 진화를 위해 실린 쓰레기를 도로에 내려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는 화재가 진압되고 폐기물이 안전하게 제거될 때까지 도로가 차단돼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데, 관계자는 최대 8m3에 달하는 쓰레기나 재활용품을 거리에 쏟아놓는 것은 인명과 환경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화재는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폐기물을 적절하게 처리하는 한편 시청 웹사이트에서 안전하고 적절한 처리 지침을 확인하도록 촉구했다.
쓰레기통에 넣을 수 없는 품목에는 전자담배와 자동차 배터리, 전기 스쿠터, 점프스타트 팩, 에어로졸(페인트 및 부탄 용기, 가스통), 리튬 배터리 및 이러한 배터리가 들어 있는 장치가 포함된다.
소방 당국 관계자도 몇몇 사람은 가정용품 일부가 야기하는 심각한 위험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배터리로 작동되는 장치나 전기 장치를 포함한 모든 위험 품목의 올바른 폐기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