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분기별 연간 및 분기 GDP 성장률(기간: 2017.6~2023.9)
지난 6월 분기에는 0.5% 성장했던 ‘국내총생산(GDP)’이 9월 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0.3% 감소했다.
연간으로는 6월 분기에 3% 성장했던 GDP는 9월 분기에는 1.3%로 성장률이 내려 갔다.
지난주 나온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이 9월 분기 GDP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석유와 화학 및 플라스틱, 고무 제품 제조업과 식품 및 음료 부문이 모두 줄었다.
통계 담당자는 운송과 우편, 창고 부문도 감소했다면서 이는 주로 수출 물량이 줄어들면서 덩달아 물류 부문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반적으로 GDP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9월 분기에 서비스업 11개 부문 중 8개는 성장세를 보였는데, 보건 및 사회 지원 부문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임대와 고용 및 부동산 서비스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9월 분기의 GDP 지출은 0.7% 줄었고 가계 지출도 0.6% 감소했는데, 내구재를 중심으로 모든 부문이 줄어들었으며 여기에는 자동차 부문 지출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줬다.
6월 분기에는 자동차 부문의 가계 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났었는데, 이처럼 6월 분기에 비해 9월 분기에 자동차 부문이 크게 줄어든 배경에는 7월 1일부터 도입된 자동차 수수료 및 리베이트 변경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담당자는 분석했다.
운송장비 투자도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투자 지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식품과 연료, 농림수산물의 수출이 줄어들면서 GDP 감소에 영향을 줬지만 그 반면에 여행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 수출이 증가하면서 일정 부분 감소 폭을 상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