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먹거리 물가가 연간으로는 상승했지만 전달보다는 또 떨어졌다.
12월 13일(수) 나온 통계국 물가 통계를 보면, 지난 11월의 ‘식품물가지수(food prices index)’는 1년 전보다는 6.0% 오름세를 보였지만 10월보다는 0.2% 하락했는데 이는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떨어진 것이다.
통계 담당자는 잡화식품의 연간 인상률이 7.0%로 전체 먹거리 물가 오름세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가운데 그중에서도 계란과 사탕, 땅콩의 가격 인상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잡화식품에 이어 레스토랑 식사 및 즉석식품이 7.5% 올라 그다음으로 큰 영향을 주었으며, 과일 및 채소가 4.8%, 그리고 무알코올 음료가 5.8% 오르고 육류와 가금류 및 생선은 상대적으로 작은 2.0% 오름세를 보였다.
담당자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식사하고 테이크아웃을 하는 경우 비용이 점점 더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간 기준으로는 10월에 비해 0.2% 하락했는데, 토마토와 고추, 딸기의 계절적 가격 인하로 과일 및 채소 부문이 3.4% 떨어지면서 먹거리 물가의 월간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담당자는 또한, 지난 2022년 11월에는 먹거리 품목 중 27%의 가격이 하락했던 데 비해 올해 11월에는 46%가 하락했다면서, 1년 전보다 더 많은 종류의 먹거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