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정의(General Practitioners, GP)’가 되고자 관련 과정에 등록한 의대 졸업생이 예년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Royal NZ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는 올해 239명이 1월부터 가정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3년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매년 평균 약 190명이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등록자가 증가한 것은 GP가 보람 있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보건 환경과 GP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온 학교와 보건 당국, 그리고 유관 기관이 공동으로 노력한 증거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GP가 많아지면 예약 시간이 단축되고 근무 시간 외 및 긴급 진료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줄며 업무 부담도 완화돼 GP가 필요한 환자에게 더 많은 시간을 낼 수 있다면서, 질병 중 90%는 일반 치료가 가능해 주변에 충분한 GP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학교 측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GP가 2021년 74곳에서 2031년 70곳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이번의 기록적인 등록 숫자가 오는 2026년까지 300곳의 GP 등록을 목표로 하는 보건부의 목표를 향한 좋은 발걸음이라면서, 지역사회에서 1차 진료를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분야에서 이와 같은 관심을 보게 돼 기쁘며 학교 측과 협력해 프로그램 지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전했다.
GP 양성에는 의대생으로 6년을 포함해 최소한 졸업 후 2년의 임상 경험과 함께 NZ College of General Practitioners에서 운영하는 3년 실습 교육 프로그램과 펠로우십 평가 등 11~14년이 걸리며, 매년 자격증을 갱신하기 위해 지속해 개발 및 훈련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