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에이전트인 ‘플라이트 센터(Flight Center)’가 올해 뉴질랜드인의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12월 4일(월) 공개된 ‘NZ Year in Travel 2023’ 보고서를 보면 올해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및 일등석 항공편 예약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늘어났음이 확인됐다.
또한 2022년에는약 25%의 고객이 플라이트 센터에서 예약하면서 보험을 추가했는데 올해는 이 비율이 30% 이상으로 높아졌으며, 수하물 추적과 ‘취소 수수료 면제(zero cancellation fees)’ 등의 기타 안전 조치의 인기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 항공사와 공항이 국경이 다시 개방된 후 높은 수요에 맞추고자 직원을 채용하고 재교육하기 위해 노력한 가운데 몇몇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고 안전 조치가 늘어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플라이트 센터를 통한 예약 중 30%는 혼자 여행하는 평균 연령 53세의 뉴질랜드인이었는데, 관계자는 그들은 인생의 독립적 시점에 있으며 비록 혼자라고 하더라도 그동안 꿈꿨던 여행을 위해 열심히 번 돈을 기꺼이 쓴다고 말했다.
런던과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마닐라와 퍼스, 나디, 방콕, 아피아, 싱가포르가 이 그룹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 목적지였다.
그다음으로 많은 그룹은 커플로 올해 예약의 27%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55세였다.
관계자는 이들은 여행과 같은 일에 쓸 가처분 소득이 많은 자녀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피지나 라로통가 같은 따뜻한 여행지의 낭만적인 성인 전용 리조트는 항상 이 그룹에 인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족 예약은 9%였으며 소규모 그룹은 올해 예약의 7%를 차지했다.
한편 회사 측은 다가오는 2024년의 좋은 소식은 항공사 수용 능력이 코비드-19 이전의 100%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라면서, 이는 뉴질랜드인들이 목적지와 여행 방법에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경쟁력 있는 가격도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하지만 환율을 염두에 둘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