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우편물 접수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우편 당국이 사람들에게 직원을 존중해 주도록 당부하고 나섰다.
NZ Post는 12월 4일(월) 아침 성명서를 통해, 지난 11월 27일(월)에 50만 개 이상의 우편 물품을 접수해 2년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는데, 종전 기록은 2021년 12월 14일에 세워진 바 있다.
이와 함께 NZ Post 고위 관계자는 아직은 사례가 적지만 최근 들어 우편 관련 직원을 향한 공격과 폭력 행위 건수가 약간 늘어난 추세라면서, 우편 당국은 NZ Post 택배 직원과 우편물 배달 직원 및 콜센터 직원에 대한 공격과 폭력 및 차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관계자는 우리는 이 무렵이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더욱 긴장된다는 점을 알지만 사람들이 인내심을 갖고 서로 배려하며 주의를 기울여 모든 이의 안전을 지켜주도록 요청한다고 전했다.
또한 만약 폭력적이거나 모욕적, 인종차별적 행동을 보이는 고객은 배송이 중단되거나 콜센터와 연락이 차단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택배와 우편물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만약 공격당하는 이를 목격하면 경찰 신고 등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편 팀이 연중 이맘때 이뤄지는 업무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중요한 날에 맞춰 1,800만 개가 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배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 호주 우편 당국은 매주 50명 이상의 직원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배달 중 개에게 공격당한다고 밝혔는데, NZ Post 관계자는 개는 위험하지만 호주처럼 최근 개로 인한 공격 사건이 증가한 것을 보지는 못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평소에도 지켜보는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우편 관련 직원은 사람과 문제가 생겼을 때 감정을 가라앉히는 기술과 함께 개가 접근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교육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에 실망하지 않도록 사람들에게 우편 마감일을 상기시키고 싶다면서, 국내로 발송되는 ‘일반 소포(economy parcels)’는 12월 18일(월)까지, ‘택배(courier)’는 12월 20일(수)까지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