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한 구급대원의 치료를 받던 한 남성이 앰뷸런스를 훔쳐 몰고 달아나다가 건물과 부딪히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났다.
사건은 11월 26일(일) 낮 12시 40분 무렵에 해밀턴의 모 지역에서 접수된 신고를 받고 앰뷸런스가 출동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남성 환자를 치료하는 동안 갑자기 돌변한 환자가 구급대원들을 공격하는 바람에 대원들은 일단 안전을 위해 현장을 벗어났다.
그러나 남자는 곧바로 구급차를 몰고 달아났지만 얼마 뒤 인근에서 한 건물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별다른 사건 없이 남자를 체포했는데, 세인트 존 앰뷸런스 측은 해당 앰뷸런스는 운행에서 제외하고 다른 차로 대체했으며 현재 공격을 당했던 대원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성명을 통해, 32세인 문제의 남성이 불법 자동차 취득 혐의로 기소돼 이튿날 해밀턴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