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로 밀반입하려던 1,600만 달러어치에 가까운 막대한 양의 코카인이 적발됐다.
35kg에 달하는 이 마약은 바나나를 싣고 파나마를 떠나 11월 9일(목) 타우랑가로 입항한 선박의 냉장 컨테이너 엔진 부품 안에서 발견됐다.
마약의 시중 가격은 1,570만 달러로 추산됐고 이는 35만 번 투약이 가능해 1,050만 달러의 사회적 피해를 줄 수 있었다고 세관 담당자는 밝혔다.
담당자는 지역사회를 병들게 하고 돈을 갈취하려는 국제 범죄조직의 밀반입 활동을 차단하고자 경찰과 세관이 매일 하는 작업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는데, 이번 적발은 오클랜드항에서 코카인 140kg이 압수된 지 불과 2주 만에 또 벌어졌다.
이번 적발과 관련해 4명이 체포됐는데 세관 담당자는 밀반입으로 항구 운영이 일시 중단되는 등 국가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들어오는 모든 화물과 선박을 평가하고 검색하는 과정에 시간이 꽤 걸린다면서, 최근 오클랜드 세관에서 140kg의 코카인을 압수한 것처럼 의심스러운 컨테이너를 검색하는 동안 다른 합법적인 화물의 통관 작업도 느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타우랑가 항만 관리 당국자는 비록 선박의 화물 처리가 지연될 위험이 있다고 해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세관의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