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사건과 관련된 알려진 도난 ute 차량이 다른 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건은 4월 26일 늦은 밤에 북섬 남부의 오타키(Ōtaki)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사고 차량은 당일 이른 저녁에 오타키에서 발생했던 한 강도 사건과 연관돼 수배된 상태였다.
밤 10시 30분 직후에 문제의 차량을 발견한 경찰이 정지를 명령했지만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과정에서 결국 다른 차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당시 처음에 추격에 나섰던 경찰은 위험하게 달아나는 차량 때문에 몇 분 이내에 곧바로 추격을 포기했지만 용의 차량은 국도 1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계속 빠른 속도로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밤 10시 50분경 차는 와이카나에(Waikanae)에서 국도 1호선으로 되돌아가 차선을 북쪽으로 바꾼 것이 목격됐으며, 이후 오후 11시 5분경 로로스(Lawlors) 로드 바로 남쪽에서 다른 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ute를 몰던 운전자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ute 탑승자 2명이 위독하거나 심각한 상처를 입었고 그중 상태가 위독한 남성은 웰링턴 병원으로 후송됐다.
상대방 차량의 탑승자 4명은 각각 심각하거나 중간 정도로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구급차 6대를 비롯한 긴급 대응 차량과 요원들이 출동했으며 구조 헬리콥터도 한 대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교통사고 조사팀이 조사 중이며 규정에 따라 사건을 독립 경찰조사위원회(Independent Police Conduct Authority, IPCA)에도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결과는 경찰이 절대 원하는 일이 아니고 무고하게 다친 상대 차 탑승자들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ute 탑승자들에 대한 혐의는 적절한 시기에 조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