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인 ‘페이조아(Feijoa)’에 비해 거의 10배에 가까운 무게를 가진 초대형 페이조아가 발견됐다.
이 페이조아는 지난 4월 26일 와이카토의 키히키히(Kihikihi)에 있는 한 주택 뒷마당에서 나무에서 떨어진 후 발견됐다.
집주인인 쉐본 후나포-러브(Chevon Hunapo-Love)는 주변에 떨어진 페이조아를 줍던 중 이 대형 페이조아를 발견하고 매우 놀랐다.
페이조아는 무게가 441g으로 테니스공만 한 크기였는데, 그녀는 평생 이렇게 큰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그동안 이 페이조아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한동안 지켜봤다고 말했다.
‘Feijoa's UK’에 따르면 페이조아는 평균 무게가 50g 정도이며 간혹 큰 것이 발견돼도 보통 100~200g 정도에 불과하다.
주인은 그동안 페이조아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했고 그중 몇 개가 꽤 커진 것도 봤다면서, 이날 아침에 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더 크게 자라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는 꽤 크고 괜찮은 페이조아를 얻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이 정말 놀랐다면서, 뒷마당에서 함께 키운 자몽보다 더 컸다고 말했다.
주인은 ‘Feijoa Appreciation Society Facebook’에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이들도 모두 놀랐는데, 그중 한 사람은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크기로 축하하며,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한 몇몇 이는 어떻게 그렇게 큰 페이조아를 키울 수 있었는지 물었지만 주인은 특별한 비밀이 없다면서, 토양이 괜찮은 영양분으로 가득 차 있다고 믿지만 아무것도 추가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주인은 이 거대 페이조아를 아직 자르지는 않았지만 페이조아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0년에도 뉴질랜드 언론은 오클랜드의 한 가족이 무게가 423g에 달하는 페이조아를 발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