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국학교(교장 최인수)가 주관하고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2024 한마당 페스티발’이 9월 21일 많은 지역 주민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가위 명절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의 ‘민속의 날’ 행사를 한층 확대해서, ‘이웃 주민과 함께하는 한마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오클랜드 한국학교 전교생과 가족, 교사들은 모두 한복을 차려 입고 학교에 모였다. 학생들은 우리의 전통 문화를 배우고 음식을 나누며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문화 가정이 늘어가고 한국문화(K-Culture)의 영향력이 확산되면서 한국을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이웃 주민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처음으로 기획된 행사였다.
오클랜드 한국학교 최인수 교장은 “이번 한마당 페스티발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또한, “우리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키워가고 있다”며, 이번 페스티발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음을 강조하며, 내년 ‘2025 한마당 페스티발’에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