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 병원 직원 “건설 현장 유독가스에 노출”

CHCH 병원 직원 “건설 현장 유독가스에 노출”

0 개 407 서현

수십 명의 크라이스트처치 병원 직원이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유독 가스(toxic fumes)’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 기관 종사자 노조인 APEX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병원 타워 블록 건설 현장에서 페인트에 사용한 화학 물질이 에어컨을 통해 순환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소한 30~40명의 직원이 영향을 받았으며 주로 두통과 현기증, 기침과 기도 막힘, 발진, 화학물질 민감증 등 피부 질환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 명은 특히 심각한 노출로 집중치료실에 입원했는데 노조 측은 가스 누출이 올해 2월과 9월 사이에 일어났다고 믿고 있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병원 경영진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면서, 노조원들이 위험 관리 사고 보고 시스템에 이 사항을 입력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2~3주 사이에 보건 당국이 개입해 사고 관리팀을 구성했고 직원들이 필요한 의료 조언을 받고 ACC 청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대응책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 고위 관계자는 직원들이 질병에 걸렸다는 보도에 몹시 걱정스럽다면서, 가스는 페인팅 작업에 사용되는 ‘헥사메틸렌 디이소시아네이트(HDI)’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화학 성분은 폴리우레탄 페인트와 코팅의 중합제로 사용하는데, 인간이 고농도 HDI에 급성(단기간) 노출되면 폐부종, 기침,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직업 안전 보건 연구소와 미국 정부의 산업 위생학회에서는 근로자가 일 10시간 근무, 주당 40시간 근무하는 동안 1m3당 HDI가 0.035mg/m3) 함유된 공기를 호흡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한다. 


그는 이에 따라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의 모든 건설 활동은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때까지 중단됐으며, 모두가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재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환자들이 노출되었다는 보고는 받지 못했지만 직원 한 명이 입원했고 다른 사람들은 호흡곤란, 발진, 두통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며 직원들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많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직원은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는 임상 평가를 하는 전문의 임명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 당국은 이 문제가 올해 초부터 시작되었을 수 있다고 믿지만 조사의 일부로 정확한 시점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으며, 사건은 WorkSafe에 통보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건설 중인 크라이스트처치 병원 타워 블록) 


와이카토 대형 초목 화재, 80헥타르 소실

댓글 0 | 조회 653 | 2024.10.22
와이카토 북부 메레메레 근처에서 발생한 초목 화재로 인해 약 80헥타르가 불타버렸다. 소방관들은 여전히 대형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소방대는 월요일 정… 더보기

경제학자, OCR 인하 가능성 제기

댓글 0 | 조회 1,050 | 2024.10.22
다음 달에 중앙은행이 공식 금리(OCR)를 대폭 인하할지에 대한 논의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금융 시장에서는 11월에 7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 더보기

제20회 KBANZ 한인 배드민턴 대회 개최

댓글 0 | 조회 795 | 2024.10.21
지난 10월 19일 토요일, Health NZ 제20회 KBANZ 한인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이번대회에는 선수와 관계자를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더보기

오클랜드 도심 칼부림, 10대 체포

댓글 0 | 조회 4,933 | 2024.10.19
토요일 이른 새벽에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오클랜드 도심에서 10대 한 명이 체포되었다.구급대는 10월 19일 새벽 1시경 Quay Street로 출동했다.현장에… 더보기

수당 삭감,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

댓글 0 | 조회 3,989 | 2024.10.19
9월 분기에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수당(Benefits) 삭감 건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는데, 주로 약속을 놓친 것이 원인이었다.사회 개발부(MSD)의 분기별 … 더보기

더니든 여성, 어머니에게서 거의 100만 달러 훔친 뒤 투옥

댓글 0 | 조회 2,981 | 2024.10.19
더니든 여성 줄리 엘리자베스 모튼(60세)은 금요일에 더니든 지방 법원에서 3년 2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여러 해에 걸쳐 수백 건의 불법 거래를 저지… 더보기

병원에서 간호사, "모국어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 논란

댓글 0 | 조회 3,682 | 2024.10.19
최근 팔머스턴 노스 병원의 인사부장은 인도 간호사에게 직장에서 모국어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는 말라얄람어를 사용하는 간호사에게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 더보기

오클랜드의 혼잡 통행료 부과 시행, 자금 문제 직면

댓글 0 | 조회 2,318 | 2024.10.19
오클랜드에서 혼잡 통행료 부과를 시행하기 위한 자금이 바닥날 수도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혼잡 통행료를 매우 원함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수 있는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71호 10월 22일 발행

댓글 0 | 조회 870 | 2024.10.19
오는 10월 22일 코리아 포스트 제 771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한국문화(K-Culture)의 영향력이 뉴질랜드에 확산되면서 한국을 더 깊이 알고자 … 더보기

반발 거센 개인 헬기장 건설 “주민 공청회 연다”

댓글 0 | 조회 1,370 | 2024.10.18
지난 몇 년간 오클랜드의 와이테마타에서 주민들 간에 큰 논란을 불러온 민간 주택의 헬기장 건설 문제가 결국 공청회를 여는 것으로 결정돼 ‘공개 통보(publicl… 더보기

개 6마리 키운 세입자 “집주인에게 거액 배상 명령”

댓글 0 | 조회 2,800 | 2024.10.18
6마리나 되는 개를 키웠던 한 세입자 여성이 집주인에게 청소와 수리 비용으로 7,500달러 이상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해당 여성은 지난해 9월 27일에 임대… 더보기

인플레이션 “중앙은행 목표 범위로 낮아져”

댓글 0 | 조회 917 | 2024.10.18
10월 16일 통계국은, 9월 분기까지 연간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s price index, CPI)’ 상승률이 2.2%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이는… 더보기
Now

현재 CHCH 병원 직원 “건설 현장 유독가스에 노출”

댓글 0 | 조회 408 | 2024.10.18
수십 명의 크라이스트처치 병원 직원이 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유독 가스(toxic fumes)’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의료 기관 종사자 노조인 APEX에 따르면… 더보기

CHCH “올해 첫 크루즈선 입항, 환경 단체는 시위”

댓글 0 | 조회 529 | 2024.10.18
이번 시즌의 첫 번째 크루즈선이 10월 14일 아침 7시에 리틀턴에 입항했다.‘다이아몬드 프린세스(Diamond Princess)’를 타고 온 약 2,500명의 … 더보기

“총맞고 죽은 어린 바다사자 엄마도 결국…”

댓글 0 | 조회 880 | 2024.10.18
지난 9월에 남섬 사우스랜드에서 총에 맞아 고통 속에 죽은 채 발견된 어린 바다사자 사건이 사람들을 분노하게 했던 가운데 이번에는 어미도 죽은 채 발견됐다.지난주… 더보기

오클랜드-운전면허 시험에 긴 대기, 다른 지역에서 예약

댓글 0 | 조회 1,051 | 2024.10.18
오클랜드 운전면허 시험을 보려는 사람들이 거의 1년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일부는 시험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하지만 뉴질랜드 교통청(NZT… 더보기

티마루 스미스필드 공장 폐쇄, 600명 일자리 잃어

댓글 0 | 조회 1,140 | 2024.10.18
얼라이언스 그룹(Alliance Group)은 티마루(Timaru)에 있는 스미스필드(Smithfield)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고, 600명이 일자리를 잃을 … 더보기

2,000채의 빈 주택 있는 도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댓글 0 | 조회 3,693 | 2024.10.17
타우랑아에서 사람들이 살지 않는 유령 주택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타우랑아 시장 마헤 드라이스데일은 타우랑아가 주택 부족에 직면해 있으며, 새 주택을 짓는 것보다 … 더보기

키위레일, 전 직원 대상 자발적 명예퇴직 제안

댓글 0 | 조회 2,073 | 2024.10.17
키위레일(KiwiRail)은 월요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명예퇴직을 제안했다. 키위레일의 최고 인사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앤드류 노턴은 모든 직원에게 … 더보기

경찰, 페스티벌 참석자 음료 조심 경고

댓글 0 | 조회 1,450 | 2024.10.17
경찰은 올해 주요 페스티벌에서 음료에 다른 이상한 물질이 섞일 수 있음을 경계하고, 책임감 있게 술을 마시라고 페스티벌 참석자들에게 경고했다. Rhythm and… 더보기

주요 은행, 단기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댓글 0 | 조회 2,313 | 2024.10.17
ASB 은행은 최근 추세에 맞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다시 한번 일부 인하했지만, 기존의 추세에 반하는 두 가지 새로운 금리를 발표했다. 이 발표는 수요일 인플레이… 더보기

KBS, 10월 뉴질랜드 뉴스

댓글 0 | 조회 2,166 | 2024.10.16
KBS, 10월 뉴질랜드 뉴스 소식- 한국 붉은 단풍 가을, 뉴질랜드 겨울 지나 봄으로- 뉴질랜드 가파른 인플레이션 아직까지 지갑을 열지 않아- 뉴질랜드 중앙은행… 더보기

여론조사 응답자 51% “럭슨 총리, 유권자와 소통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1,275 | 2024.10.16
여론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유권자와 잘 소통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최근 발표된 ‘1News Verian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더보기

호텔에 등장한 로봇 직원

댓글 0 | 조회 1,246 | 2024.10.16
뉴질랜드의 호텔 업계가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에 점차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 여러 종류의 로봇이 등장해 일하고 있다.로봇이 이 업계에 등장한 지는 … 더보기

플렁켓 직원 훈련해 어린이 예방접종률 높인다

댓글 0 | 조회 531 | 2024.10.16
아동 예방접종을 늘리고자 접종률이 낮은 지역의 ‘플렁켓(Plunket)’ 직원이 접종 훈련을 받는다.지난주 셰인 레티 보건부 장관은 이 프로그램에 100만 달러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