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대표를 뽑기 위한 ‘지게차 운전기사(forklift operator)’ 대회가 열렸다.
10월 19일 크라이스트처치의 푸드스터프스(Foodstuffs) 물류 센터에서 ‘지게차 챔피언스 리그(Forklift Champions League)’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장에는 크라이스트처치와 더니든에 있는 푸드스터프스 물류 센터에서 온 35명 이상이 등장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기량을 겨뤘다.
회사 관계자는 대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단 몇 mm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등 모든 것이 정밀함에 달려 있다면서, 정확성과 안전성과 함께 일정한 속도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회는 두 개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리치 트럭(reach truck)’ 부문에는 26명이 참가했으며 ‘카운터 밸런스(counter balance)’ 부문에는 10명이 출전했다.
최종적으로 ‘Hornby Ambient DC’에서 온 AJ 필립스-기돌(AJ Phillips-Gidall)이 리치 트럭 부문에서 우승했고 카운터 밸런스에서는 더니딘 센터의 다니엘 메이슨(Daniel Mason)이 우승했다.
이 대회는 물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게차 기사의 역량을 조명하는 주요 행사로, 푸드스터프스는 현재 남섬 기업체 중 가장 많은 200대 이상의 지게차를 운용 중이다.
혼비의 7만m2 규모 물류센터에서는 1,200명의 직원이 매주 최대 물품 100만 개를 분류하는데, 특히 지게차 기사의 실력은 물류 센터의 생산성과 안전성에 직결돼 대회는 기업체 내부에서도 주목을 받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