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구조대는 지난 수요일 오후 2시, State Highway 1의 피아레레(Piarere) 구간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와 두 대의 차량이 북쪽으로 향하는 추월 차선에서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DNZ Travel의 버스에는 11명의 관광객과 운전사가 타고 있었다. 관광객들은 한국인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나머지 두 차량인 검은색 마즈다 유틸리티 차량(ute)과 은색 마즈다 리프트백 승용차에는 총 3명이 타고 있었다.
버스 운전석 쪽은 심하게 파손되었고, 충돌로 인해 다른 두 차량의 앞부분도 큰 손상을 입었으며, 사고 현장인 파파라무 로드(Paparamu Road) 교차로 인근 도로에는 잔해가 흩어져 있었다.
현장에서 한 명이 사망했으며, 두 명은 위독한 상태이고, 네 명은 중상을 입었다. 하토 호네 세인트 존(Hato Hone St John)에 따르면, 부상자 13명이 와이카토, 로토루아, 타우랑아, 오클랜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Northern Rescue 대변인은 오클랜드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Auckland Westpac Rescue Helicopters) 두 대가 40대 남성과 10대 청소년을 오클랜드 시티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오클랜드에서 두 대, 타우포에서 한 대, 와이카토에서 한 대를 포함해 총 다섯 대의 구조 헬리콥터가 파견되었다.
타이라피티(Tai Rāwhiti)에서 출발한 이스트랜드 구조 헬리콥터
이스트랜드 구조 헬리콥터(Eastland Rescue Helicopter)는 해밀턴에서 돌아오던 중 경로를 변경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대변인은 이스트랜드 헬리콥터가 위독한 상태의 환자를 와이카토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두 명의 환자도 해밀턴으로 이송되었다.
총 7대의 구급차와 신속 대응팀이 세인트 존의 지원 아래 출동했다. 현장에는 소방 구조대, 경찰, 그리고 심각한 사고 조사팀(Serious Crash Unit)이 출동했으며, 사고 조사를 위해 도로는 오후 9시까지 폐쇄되었다.
경찰, 사고 생존자들로부터 진술 수집
타우포(Taupō) 도로 교통관리팀의 페인 트로이 선임 경사는 목요일 아침에 일부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전하며, 경찰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들로부터 진술과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이유는 아직 불확실하며, 왜 이러한 일이 발생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고가 난 구간이 직선 도로로 사고 다발 구역이 아니며, 당시 날씨도 맑고 좋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운전자들에게 여유를 가지고 다른 도로 이용자들에게 배려하며 안전하게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유가족에게 통보되기 전까지는 사망자의 신원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DNZ Travel은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뉴질랜드의 고급 여행사로, 공식 웹사이트 일부는 간체 중국어로 작성되어 있었다.
회사는 로토루아, 호빗마을(Hobbiton), 와이토모 동굴(Waitomo Caves) 등 와이카토(Waikato)와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 지역의 맞춤형 여행 일정을 제공한다고 홍보하며, 렌터카 회사가 아님을 명시했다. 모든 차량은 승객 서비스 인증을 받은 숙련된 운전자가 운전한다고 되어 있다.
DNZ Travel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관광객 그룹이 안전하다고 확인했으나 추가적인 언급은 거부하며 관련 질문은 경찰에 문의하라고 미뤘다.
중국 대사관은 초기 조사 결과, 관광객들은 한국인이며 운전자의 국적은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수요일 발생한 사고는 와이카토 지역에서 6개월 만에 추월 차선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고이다. 이 구간은 중앙 분리대가 없는 도로였다.
첫 번째 사고는 5월 테아와무투(Te Awamutu)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차량 두 대가 3번 고속도로에서 충돌해 5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에서도 차량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