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토)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빅토리아 광장에서 ‘2024 한국의 날(Korea Day)’이 열리는 가운데 주요 행사 내용이 소개됐다.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회장 사이먼 어)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까지 이어진다.
행사 준비로 바쁜 한인회에 따르면, 개회식에는 멜리사 리 다민족부 장관과 필 메이저 시장을 지역 인사들이 참석하고 송파-CHCH 자매도시 장학금 수여식도 열린다.
한편, 올해 행사의 많은 일정을 한국학교와 함께 진행하는데, 한국학교는 유년초등반의 동요 부르기를 비롯해 K-pop 댄스와 연극반의 심청전, 그리고 무술반과 한국무용팀의 부채춤 등 다양한 공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또한 한국학교는 미술반의 작품 전시와 함께 한복입기 체험이나 딱지접기, 한글로 자기 이름표 만들어 붙이기 등 행사장을 찾은 관중을 상대로 하는 한국문화 체험의 장도 연다.
행사장에는 씨름과 태권도 체험장도 있으며 이와 함께 교민 사찰인 묘심사에서 다도와 붓글씨 쓰기 체험도 마련하고 현대자동차에서 차도 전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인회 문화센터의 한인 합창단과 사물놀이팀, 가야금 연주와 함께 4개의 K-pop 댄스팀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올해는 특별히 한국에서 오는 조현아 해금 연주자가 공연하며 또한 충남 당진에서 온 15명으로 구성된 해동검도팀이 검도 시범에도 나선다.
홍보 부스에서는 한국 음식을 전시하는 ‘인사동’을 비롯해 ‘ANZ Bank’ 등이 참여하며 Kpop 앨범을 비롯한 한류 굿즈를 판매해는 부스도 등장한다.
먹거리 장터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치킨과 전, 떡볶이, 컵밥 및 떡꼬치와 호떡 등 한국 음식을 파는 부스와 함께 캔디, 쿠키, 아이스크림 및 음료와 바베큐, 오징어 철판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가 등장한다.
음식 부스 및 공연 신청은 모두 마감됐으며 자원봉사자도 약 10명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는 올해도 교민 업체인 ‘이마트 & 코스코’, UB BIO에서 후원한 상품을 가지고 래플 추첨을 통해 참석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운권도 추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2년 한국의 날 모습)